항목 ID | GC01401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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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狐浦倭城址 |
영어의미역 | Fortress Site of Japanese Invaders in Hopo |
이칭/별칭 | 호포원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산 56-1, 56-8, 1166전 외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선석열 |
성격 | 성곽|석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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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물 건립시기/일시 | 16세기 말경 |
소재지 주소 |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 산56-1|가산리 56-8|가산리 1166전 외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가산리에 있는 조선 중기 왜군이 쌓은 석축 성터.
[변천]
호포 왜성지는 『양산군읍지(梁山郡邑誌)』에 의하면 원래 호포원지(狐浦院址)로 추정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호포원은 호포의 동쪽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1530년경에는 역원 기능을 상실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성은 임진왜란 때 병화에 인멸되었으며, 현재 잔존한 성지는 임진왜란 때 왜군이 축조한 성으로 전해진다. 이 성은 증산리 왜성의 예처럼 호포원지의 석축을 헐어낸 후 왜식으로 재구축된 것이다. 이 성이 위치한 곳은 낙동강을 사이로 김해와 왕래하고 양산천을 따라 언양과 경주 등지로 북상하는 수륙 교통로상의 길목에 해당된다.
[위치]
호포 왜성지는 해발 799.5m의 금정산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다.
[현황]
호포 왜성지는 현재 철저하게 훼손된 상태다. 전방부인 서쪽은 35번 국도와 촌락 및 농경지 개설로 인해 파괴되었으며, 후방부인 동쪽은 부산교통공단에서 시설하는 부산지하철 기지창 건설로 인해 파괴되었다.
체성(體城) 구조의 일부가 잔존한 부분은 호포마을 당산나무 북편에 남은 약 30m 정도뿐이다. 이 가운데 협축부(夾築部)의 너비와 체성 구조를 알 수 있는 부분은 9m 정도에 불과하다. 축조 기법은 협축식(너비 약 4m)이며, 자연석(145×130㎝, 61×41㎝, 55×42㎝)의 반듯한 면이 밖을 향하게 하여 성석의 모서리를 맞추고 틈새는 할석으로 메웠다. 기초 부분은 지표면을 파고 마련했으며, 체성의 단면은 위로 갈수록 약간씩 내경(內傾)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호포 왜성지는 원래 호포원지로 추정되며, 임진왜란 때 왜군이 축조한 왜성터로 전해지고 있다. 외적이 주둔성을 쌓을 만큼 교통의 요지라는 점에서 이곳의 중요성이 증명된다. 현재는 산업 개발로 훼손되었으나, 외적의 침략에 대한 항쟁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교훈적인 유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