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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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洛東江 |
영어음역 | Nakdonggang |
영어의미역 | Nakdonggang River |
이칭/별칭 | 황산강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일 |
[정의]
영남 지방 전역을 유역권으로 하여 그 중앙 저지대를 남류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강.
[개설]
국가 하천인 낙동강의 하류는 부산광역시·경상남도 김해시와 마주하면서 양산시의 서쪽 경계를 이룬다. 양산시에 해당하는 낙동강은 원동면 하주막에서 남동으로 흘러 동면 호포리에 이르는 길이 19.3㎞로서 양산 지역에서 발원하거나 관류하는 원동천·화제천·양산천이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낙동강은 9차수 하천으로 작은 개울과 같은 1차수 하천부터 남강과 같이 낙동강 본류에 직접 유입하는 8차수 하천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하계망으로 조직되어 그 유역 또한 광범위하다.
낙동강 유역의 지리적 범위는 최북단의 경우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황지천 상류이고 최남단의 경우에는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갈천천 상류이다. 낙동강 유역의 최동단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백암산이고 최서단은 지리산 지역인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이다. 낙동강은 태백산맥 준령의 하나인 태백산에서 발원하여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사이에 놓인 경상분지의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다가 한반도 남동부 말단에서 대한해협으로 흘러들어간다.
[명칭유래]
고령 가야의 땅 상주의 동쪽을 흐르는 강을 의미하며, 조선 전기의 역사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서 낙동강을 낙수(洛水) 혹은 낙동강이라고 사용했다.
[자연환경]
하천 변의 식생은 상류·중류·하류 지역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토양의 수분함량과 성분의 차이 등에 따라 식생 분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낙동강 상류는 홍수기에 유수의 침식력이 크고, 유속이 빨라 이러한 환경에도 잘 생존하는 달뿌리풀 군락이 대표적인 식생이다. 상류 지역의 대부분은 홍수에 의한 침식과 토양 특성의 영향으로 여뀌·쇠뜨기 등이 산재한다. 홍수의 영향이 적은 해나 갈수기에는 일년생 초본류가 일시적으로 번성한다.
중·하류라도 상류의 영향 탓으로 물길의 영향이 큰 곳에는 상류와 마찬가지로 달뿌리풀 군락이 발달해 있으며, 하류로 내려오면서 차츰 점토질이 퇴적되고 하상이 높아져 갈대군락이 발달해 있다. 하천 변 식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경상북도 안동시 구담교 좌안에는 소규모의 배후습지가 형성되어 있어 물가에는 배자기 군락이 발달해 있으며, 버드나무류, 여뀌류 등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수서곤충의 경우 낙동강 본류와 지천인 회천 및 황강의 저서성 대형무척추 동물상을 조사한 결과, 낙동강 본류에만도 19목 59과 79속 12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낙동강의 상류 수계에 해당하는 태백산 당골과 봉화군 백천계곡에서는 선충류, 하루살이류, 날도래류 등 청정 수역에서 서식하는 종류를 포함하여 30여 종이 채집되었다. 그러나 백천계곡에서 4㎞도 지나지 않은 석포면 석포제련소 아래 지점은 출현 수가 18종으로 감소하였으며, 종류도 대부분 오염 수역에 많은 깔다구류와 실지렁이류 등이 출현하였다.
낙동강 중류 지점인 대구를 기점으로 상·하류에 분포하는 수생식물의 경우에는 상류 지점에 16종, 하류 지점에 26종 등 하류로 갈수록 많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침수성 식물인 검정말이 우점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도 생이가래·붕어마름 등도 많이 분포하고 있다. 양산 부근 조류 현황을 살펴보면, 14목 32과 82종이 발견되었으며, 보호종인 말똥가리·새홀리기가 관찰되었다. 또한, 양산과 밀양 부근에서 양서류의 경우 2목 6과 12종, 파충류의 경우 2목 2아목 6과 16종이 관찰·기록되었다.
희귀종 양서류로는 멸종 위기 Ⅱ급인 맹꽁이와 금개구리 2종이, 파충류로는 멸종위기Ⅰ급인 구렁이와 멸종위기 Ⅱ급인 남생이 1종이 각각 기록되었다. 환경부 및 국립환경과학원 지정 생태개 교란 야생동물로 황소개구리와 붉은귀거북이가 관찰·기록되었다. 포유류의 경우에는 밀양 부근에서 6목 15과 34종이 관찰·기록되었다. 희귀종으로 멸종위기 Ⅰ급인 늑대·여우·수달·산양 등 7종과 멸종위기 Ⅱ급인 담비·삵·하늘다람쥐 3종 등이 관찰·기록되었다.
[현황]
낙동강은 압록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하천으로 유로 연장은 510.36㎞이고, 유역 면적은 23,384.21㎢이며, 양산시 구간은 19.3㎞이다. 낙동강은 경상북도의 경우 반변천[안동]·내성천[예천]·감천[김천]·금호강[대구] 등의 지류를 합류시키면서 경상남도로 흘러들며, 합천군에서는 황강, 의령군에서는 남강, 밀양시에서는 밀양강과 각각 합류하여 남쪽으로 흐른다. 그리고 다시 양산시 동면 양산리에서 양산천과 합쳐져 부산광역시 북구와 김해시 대동 면의 경계에 이르면서 거대한 삼각주 평야를 형성하고 대한해협으로 빠져나간다.
낙동강은 옛날부터 영남문화권을 창출한 원천이 되기도 했지만, 하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홍수의 범람이 잦은 유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양산의 서쪽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은 원동면 하주막에서 양산천이 합류하는 동면 호포에 이르는 낙동강의 최하류로서 하천의 폭이 넓고 하상의 구배가 극히 완만하여 유속이 느린 것이 특징이다. 하천의 양안에는 넓은 범람원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범람원은 하구를 중심으로 발달한 거대한 충적 평야인 삼각주에 연결된다.
과거 대동수문이 있기 이전에 낙동강은 지금의 대동수문에서 분류하였다. 즉 곧바로 남류하는 것을 낙동강(본류)이라 하고, 서쪽으로 돌아 녹산수문을 통해 흘러가는 것을 서낙동강으로 부른다. 양산시를 포함한 낙동강을 접하고 있는 부산과 경상남도 지역 12개 지방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실무회의를 거쳐 2008년 2월 낙동강 지자체연합 결성식을 가졌다. 이는 낙동강의 발전 잠재력을 활용한 친환경적 공동 개발을 위해 낙동강발전기획단과 낙동강발전연구센터를 구성해 새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낙동강 연안 공동 현안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 요인을 발굴·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