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1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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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梁山平野 |
영어의미역 | Yangsan Plain |
이칭/별칭 | 물금평야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동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일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과 동면 사이에 있는 평야.
[개설]
양산은 낙동강 지류인 양산천에 의해 북동~남서 방향으로 영축산맥과 천성산맥이 나뉘어져 있으며 북쪽인 경주~언양 방면은 협곡을 이루는 반면, 남쪽인 낙동강 방면은 점차 넓어져 평야를 이루고 있다. 이곳 평야는 북쪽 계곡의 토사가 양산천에 의해 남쪽으로 운반되어 퇴적된 일종의 충적 평야이다.
양산평야의 형성은 양산단층과 관련이 있는데, 양산단층의 폭이 넓게 나타나는 낙동강 하굿둑에서 양산에 이르는 곳에는 낙동강 및 양산천에 의한 범람원 퇴적층과 하천 퇴적층이 넓게 분포하여 이 지역의 북단에 양산평야가 형성된 것이다. 양산평야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양산시 경계 지역의 중앙부 북쪽을 꼭지점으로 하는 삼각형의 평야 지대이다. 삼각형의 평야 지역은 과거 경작지였으나 현재 수판교 이남에만 경작지로 남아 있고, 그 북쪽은 택지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명칭유래]
양산평야는 메기들이라고도 불리었는데, 메기들은 호포에서 교리 사이의 20리 평야를 통칭하는 것으로 지면이 저습하여 메기들이 많이 서식하였고, 종자를 뿌리기에 적당하지 않아 폐기된 땅을 말하는 것이었다. 1922년부터 시작된 메기들 수리 공사와 함께 쓸모가 없었던 메기들은 옥답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에 메기들이라는 명칭은 옛 어른들의 입에만 오르게 되고,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물금평야 또는 양산평야라고 부르게 되었다.
[자연환경]
낙동강이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남북 방향의 양산천이 낙동강에 합류하고 있다. 양산천은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양산시 동면에서는 양산천 지류인 다방천과 북부천이 북서 방향으로 양산천으로 흘러든다. 토질은 주로 과포화된 점토, 점토질 실트 등의 세립토와 실트질 모래 등의 침전 회흑색 퇴적물로 연약 지심이 지형에 따라 최고 30~40m까지인 곳도 있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약 지반이다.
[현황]
양산평야에는 현재 한국토지공사에 의해 택지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양산 신도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신도시는 연 면적 1,068만㎡의 부산권 최대의 신도시로서 부산광역시 구포동 및 노포동에서 10㎞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부산 지역의 주택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및 27개의 초·중·고등학교, 6개의 유치원이 들어서게 되면 부산권 최고의 교육 문화 도시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신도시는 1994년 12월 개발 계획을 승인받아 조성 사업이 시작되었으나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다가 단지 내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이전 및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으로 초미의 관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994년 말부터 단계별로 택지 조성을 시작하여 1단계 234만㎡는 1999년 말 준공, 2단계 312만 3,000㎡는 2007년 말 준공, 3단계 521만 5,000㎡는 2004년 9월 본격 착공하여 오는 2010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면 총 5만여 가구에 14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