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용소(龍沼)폭포와 그 아래 만들어진 소(沼)가 있어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5세기경 현 한듬계곡 상류의 관천동에 정착하였다고 전해진다. 관천동에는 당시 순천후인(順天后人) 김기주(金基柱)라는 사람이 삼수당(三秀堂)이라는 초당을 짓고 기거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조선시대에 양산군이 하북방(下北坊)과 상북방(上北坊)으로 분리될 때 용연리는 하북방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용소·중방·산하리를 병합하여 용연리라 하고 하북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천성산과 정족산·영축산 사이 골짜기에 위치하여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가운데로 용연천과 상리천이 서쪽으로 흘러 양산천에 합류한다.

[현황]

하북면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9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26.079㎢이다. 2011년 8월 31일 현재 총 499세대에 1,427명(남 769명, 여 65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소주동, 서쪽은 삼감리, 남쪽은 상북면 신전리, 북쪽은 백록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중리못이 있으며, 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농촌 마을이다. 내원사 계곡 물은 용연천이라 부르며, 양산천과 합류되어 낙동강 본류로 들어간다. 자연 마을로는 용소(용연)·밧들(외리)·상리·섭리·숲골·용씃골(용씻골)·주막각단[점리]·중방·한덤 등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원효(元曉)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내원사가 있다. 내원사 계곡은 절경으로 유명하며 양산시의 관광 보고이다. 크고 작은 암자들이 계곡을 끼고 10여 개나 되어 내원골이라고도 부른다. 대성암에는 많은 불교 유물들이 있는데, 특히, 양산 대성암 소장 『감지금은니대방광불화엄경』등 고서 9점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국도 35호선과 경부고속국도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용연교에서 용연초등학교 근처만 비교적 도로가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