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재화의 생산보다는 서비스 자체의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경제 활동.

[개설]

서비스업은 유형적인 재화와는 달리 무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 활동으로 넓은 의미로는 3차 산업인 상업, 사회 간접 자본, 기타 서비스업 등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좁은 의미로는 상업 즉 도·소매업을 제외한 숙박·음식, 운수, 통신,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사업 서비스, 행정·국방, 교육 서비스, 보건·복지, 오락·문화, 공공·개인, 가사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서비스업은 상업과 같이 소비자 지향적인 경제 활동이다. 우리나라 농촌 지역의 경우 상업과 서비스업은 주로 정기 시장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시장은 물자 교역뿐만 아니라 정보 교환·먹을거리·유흥 등의 장소로서 상인과 소비자들이 집중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시장이 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음식·숙박·금융·위탁·창고·운송·의료·행정·교육 등의 서비스업이 점차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변천]

1970년대 초반까지 양산 지역은 농촌 지역이었으므로, 서비스업은 크게 발달하지는 못하였다. 소수의 서비스 업체가 정기 시장이 열리는 양산·물금·원동·석계·신평·서창·덕계 등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분포하였으나, 숙박·금융·교육·의료 등의 서비스업은 미미했다.

이와 같이 양산 지역의 서비스업이 발달하지 못한 이유는 당시까지 양산 지역이 인구 규모가 작고 인구 밀도가 낮은 농촌 지역이었던 관계로 수요가 작았을 뿐만 아니라 인근 대도시인 부산과의 교통이 편리하여 부산의 서비스업에 대한 의존도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산업 단지 조성과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양산 물금 신도시 개발에 따라 서비스업이 크게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해졌다. 구체적으로는 1978년에 지방 공업 개발 장려 지구 지정을 계기로 공업 단지가 조성되어 인근 부산 지역으로부터 다수의 제조업체 및 그 관련 업체와 인구가 유입됨과 더불어 양산 지역의 서비스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95년부터 진행된 양산 물금 택지 개발 사업에 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조성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양산 지역의 서비스업은 더욱 크게 증가하였다. 1981년과 2005년의 양산 지역 서비스업 현황을 비교해 보면, 음식업소는 4.2배, 숙박업소는 1.6배, 이·미용업소 및 목욕탕은 2.1배, 금융 기관은 14배, 의료 기관(의원급 이상)은 11.6배, 교육 기관은 1.9배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호텔, 은행, 종합 병원 및 병원, 대학 및 대학교 등의 고급 서비스 업종도 많이 출현한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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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주요 서비스업 업종별 업체 수

[현황]

2009년 말 현재 서비스업 관련 업체 수 및 종사자 수는 총 13,133개 소에 51,037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이 3,479개 소에 7,977명, 운수·창고 및 통신업이 1,549개 소에 6,979명, 금융·보험업이 158개 소에 2,136명, 부동산·임대 및 사업 서비스업이 578개 소에 1,666명, 공공 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업이 47개 소에 3,458명, 교육 서비스업이 884개 소에 6,125명, 도·소매 및 소비자 용품 수리업이 3,619개 소에 11,206명, 보건·사회복지 사업이 530개 소에 5,259명, 기타 공공 사회·개인 서비스업이 2,289개 소에 6,2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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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서비스 업종별 업체 수 및 종사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