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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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Dodukgol |
영어의미역 | Dodukgol Valle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
집필자 | 손일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에 있는 계곡.
[명칭유래]
현재 도둑골이라는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옛날에는 매봉에 선비들이 터를 잡고 들어와 글공부를 하면서 어영마을의 아이들에게 글과 예절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도를 얻는다”는 의미로 도득(道得)골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도둑골로 변했다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러한 내막을 가진 지명은 등산코스의 초입부에 해당하는 곳에 도둑골 청수가든이라는 음식점이 생기면서 외부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실제 이 음식점이 개업했을 당시 잘못된 표기에 정정을 요구받기도 했으나 상호등록 이후 수정이 어려워 지명이 정착화되었다.
[자연환경]
마을의 서쪽에는 금오산~매봉 줄기에서 뻗어 나온 무명봉(755m)이 있으며, 그 넘어서는 선운사와 어영마을이 입지해 있다. 도둑골 계곡은 매봉에서 흘러내리는 원동천의 최상류 물이 흐르는 계곡을 의미한다.
[현황]
도둑골의 길이는 2.5㎞ 정도이며, 도둑골마을은 금오산의 동쪽, 즉 현지인에게는 매봉으로 불리는 무명봉 남쪽에 위치한다. 2006년 통계 자료에는 어영마을을 포함하여 75가구 13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둑골은 산행을 위한 등산객의 이동로로서 이용되고 있다.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잘 조화된 도둑골 계곡은 사람들이 여름 피서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