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403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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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魚泳- |
영어의미역 | Eoyeong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 어영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원 |
[정의]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옛날에는 대나무[竹] 1,000냥, 배[梨] 1,000냥, 닥[楮] 1,000냥으로 총 3,000이라 하여 ‘삼천냥마을’이라 불렀다. 과거 이 마을은 함포마을·내포마을·영포마을의 포구보다 상류 지점에 위치해 있어 물도 맑고 어종도 풍부하여 무로기가 헤엄치며 노닐 정도였다고 하여 ‘어영(魚泳)’이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임진왜란 때 난을 피하여 김녕김씨(金寧金氏)와 김해김씨가 정착하면서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그 후 함안조씨·무안박씨·안동김씨·전의이씨·파평윤씨·진주강씨가 들어와 살면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자연환경]
어영마을은 원동면소재지에서 북쪽으로 9㎞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금오산으로 둘러싸인 영포마을의 서북쪽 산 속에 위치하며, 밀양과 경계를 이루는 마을이다.
[현황]
2007년 12월 31일 현재 총 70가구에 12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유명했던 한지는 196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추었고, 한때는 대나무 산지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문명의 뒷전에 밀려 오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마을 입구 길목 양쪽에 각각 바위가 서 있는데, 마을 방향에서 좌측에 있는 바위를 붓돌바위, 우측에 있는 바위를 두꺼비바위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이 바위들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다. 지명으로는 금샘이 있다는 금새미방우·배태고개·절골·진등 등이 있다. 마을 입구 쪽에는 전원 주택지가 조성되어 있다. 2004년에 범죄 없는 마을로 지정될 정도로 주민들의 성품이 온순하고, 이웃 간의 정이 두터운 마을로 알려져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마을회관을 비롯하여 사찰, 김해김씨 문중의 재실인 어은재(魚隱齋) 등이 있다. 금오산 7~8부 능선에는 금낭화 자생지가 있어 마을 주민들이 봄에 열리는 유채축제 때 선보이기도 하였다. 특산물로는 매실과 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