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589 |
---|---|
한자 | 栗田里延安車氏集姓村 |
영어공식명칭 | Single-Clan Village of Yeonan-Cha Clan in Yuljeon-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율전리 아랫밤실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기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율전리에 있는 연안 차씨 집성촌.
[개설]
연안차씨는 황해도 연안군을 관향으로 하고, 차효전을 시조로 하는 성씨이다. 율전리 연안차씨는 17세기 중엽에 송암(松岩) 차근황(車謹璜)[1623~1703]이 영해에서 할아버지가 잠시 거쳐 간 아랫밤실로 이거하여 정착한 후 후손들이 세거하여 연안차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마을입지]
영덕읍에서 국도 제34호선을 따라 안동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지품면사무소에서 우회전하여 골짜기를 따라 약 1.5㎞쯤 올라가면 율전리 아랫밤실에 이른다. 아랫밤실에서 1㎞쯤 더 올라가면 웃밤실이 있다. 좌우에 높은 산 능선이 나란히 뻗어 내려 7㎞의 긴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는데, 율전리는 그 초입에 자리 잡은 마을이다. 율전리 위쪽에는 도계리가 있다. 아랫밤실에서 영덕군청까지의 거리는 14㎞ 정도가 된다.
[명칭 유래]
율전리는 밤나무가 많아서 밤실이라 하고, 한자로 율전(栗田)이라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율곡리라 하였는데 1895년 지방관제 개편 때 하율리와 상율리로 분동하였으며, 1914년에 행정구역을 통폐합할 때 율전동으로 통합하였다.
[형성 및 변천]
연안차씨의 영덕군 입향조는 대봉(大峯) 차응주(車應周)[1524~1585]이다. 차응주는 태원현(太原縣) 단월리(丹月里)[현재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으로 추정]에서 태어났는데 연이은 사화로 시끄러운 세상을 피해 도의를 지키며 살 곳을 찾던 중 1546년에 조령에서 퇴계 이황을 만나고 율전리를 거쳐 영해 대동봉 아래에 정착하였다. 그 후 손자 차근황이 17세기 중엽에 영해에서 율전리로 옮겨와 살게 되었고, 후손들이 계속 아랫밤실에 세거하여 연안차씨 집성촌을 형성하였다. 웃밤실에는 17세기 중엽에 경주최씨 최가은(崔家隱)이 입촌하여 그 후손들이 세거하고 있다.
[현황]
『영덕향토사』[1992]에 의하면 율전리에 거주하는 총 59가구 중 연안차씨 33가구, 경주최씨 21가구, 기타 성씨 5가구로 기록하고 있고, 『지품면지』[2012]가 전하는 2011년 10월 기준 성씨별 가구수는 총 34가구 중 연안차씨 22가구, 경주최씨 11가구, 영해박씨 1가구이다. 연안차씨는 주로 아랫밤실에 거주하고, 경주최씨는 웃밤실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