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조선 시대 영월군수 김현석을 기리는 비.

[개설]

김현석(金玄錫)은 본관이 김녕, 자는 태초, 호는 여병재이다. 생원시를 거쳐 ‘통훈대부행거창현감겸진주진영병마절제도위’를 지냈다. 이후 거창현감·양지현감을 거쳐 영월군수에 부임하였다. 영월군수 재임 중에 아버지인 공조판서 김문기와 함께 단종 복위에 연루되어 순절하였다. 1791년(정조 15) 이조판서 겸 판의금부사에 추증됨과 동시에 장릉 배식단에 배향되었다. 이후 영월군민들에 의하여 군수김공현석 청덕비가 세워졌고 1824년 영월 유림에서 청덕비 비각을 세웠다.

[건립 경위]

2013년 대종회와 후손들이 비각을 새로 만들고 뒤쪽에 영월군수 여병재 김공휘현석 현창비(寧越郡守如甁齋金公諱玄錫顯彰碑)를 세웠다.

[위치]

영월군수 여병재 김공휘현석 현창비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1049-1번지에 있다.

[형태]

영월군수 여병재 김공휘현석 현창비 비신은 높이 175㎝, 너비 61㎝, 두께 30㎝이다.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수에는 용 무늬가 새겨져 있고, 귀부는 거북 모양이다. 청덕비각 안에 있어 정확한 실측은 불가능하다.

[금석문]

영월군수 여병재 김공휘현석 현창비의 앞면에는 ‘영월군수 여병재 김공휘현석 현창비(寧越郡守如甁齋金公諱玄錫顯彰碑)’라고 새겨져 있고, 좌측면에는 “허묘가 봉안되고 의절사에 배향되심으로써 김문기 선생의 사육신으로서의 충절이 구름을 제친 태양과 같이 빛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여병재공의 충효청덕도 더욱 빛이 나게 되어 이 현창비를 모신다. 여기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銘)하노니 효는 위인지본(爲人之本)이요 충은 위국지도(爲國之道)라 본립(本立)이면 도생(道生)이니 인국(人國)이 공영(共榮)이라 위국정충(爲國精忠)은 백촌공(白村公)이 기선(其先)이요 이효위충(移孝爲忠)은 여병재(如甁齊)가 기후(其後)니 충효전가(忠孝傳家)는 승사해실(乘史偕實)이라 천세재전(千歲在前)하고 백세재후(百歲在後)라도 아동충효실사(我東忠孝實史)는 종불가무야(終不可誣也)라 영월사적(寧越事蹟)에 정민(貞珉)이 흘연(屹然)하니 영세불망(永世不忘)이라 과자(過者)는 필식(必式)하라”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