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천리에 있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산포지.

[개설]

석천리 유물산포지는 두 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각각을 석천리 유물산포지1, 석천리 유물산포지2로 구분한다.

[위치]

석천리 유물산포지1은 석천리 황새울골을 따라 난 작은 포장도로를 타고 계곡 안쪽으로 진입하다가, 황덕마을회관 앞의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반계 유형원(柳馨遠) 묘소 방향으로 250m 가량 들어선 지점의 서편 야산 동사면 일대에 형성된 유물산포지이다. 석천리 유물산포지2는 해발 264m의 정배산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내려온 가지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출토유물]

석천리 유물산포지1에서 민묘 하단에 밭으로 이용되는 작은 평지가 있는데 이 평지와 민묘 주변에 지표가 드러난 부분에서 약간의 삼국시대 토기편이 채집된다. 유물산포지2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단각고배편·호편, 고려시대의 호와 완편, 조선시대의 백자 접시와 백자 병편 등이 채집되었다.

[의의와 평가]

유물산포지1에서는 채집된 유물의 양이 적어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입지로 보아서는 삼국시대 분묘 유적이 부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물산포지2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생활 유적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