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있었던 신석기시대의 임시 주거 유적.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의 남쪽 해발 100m 이하의 잔구성 구릉에 자리하며, 루터신학교 정문의 동편 구릉에 해당한다.

[형태]

임시 주거 유적으로서 뚜렷한 주거 형태는 남아 있지 않았다.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빗살무늬토기와 토제품 및 마제석부가 있다. 빗살무늬토기의 기종은 발(鉢)이며 바닥이 첨저(尖底)로 전체적인 모습은 포탄형(砲彈形)이다.

그릇의 구경은 20~32㎝ 로 신석기시대 그릇의 내부 용적 구분상 중형 이하에 속하며, 먹거리의 저장 용기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릇 표면의 문양은 구연부터 동체부까지 같은 수법으로 이루어진 동일계 문양이다. 문양이 시문 부위가 구연부터 동체 하단까지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적의 편년은 신석기 중기 이후로 잡는다.

[의의와 평가]

빗살무늬토기 이외에 마제석부와 용도 미상의 토제품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단순 유물산포지가 아닌 임시 주거지임이 확실하다. 현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유적지는 기록으로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