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본관은 해주(海州). 자는 사수(士受), 호는 체천(棣泉)이다. 증조부는 오윤겸(吳允謙), 조부는 오달천(吳達天), 아버지는 대제학(大提學)을 지낸 오도일(吳道一)이다. 외조부는 정엄(鄭淹), 부인은 윤행교(尹行敎)의 딸이다. 아들은 오명보(吳命普)이다.

[활동사항]

음보로 주부(主簿)가 되었고, 영조 11년(1735)에 증광문과에 급제하여 정언(正言)·부수찬(副修撰)을 거쳐 1737년 교리(校理)·이조 좌랑(吏曹佐郞)·수찬(修撰)·검토관(檢討官)·부응교(副應敎)를 역임하고, 1741년 승지(承旨), 1742년에 대사간(大司諫)이 되었다.

1748년 부제학(副提學), 1749년 승지, 1753년 대사성(大司成)·부사직(副司直)·예조참판(禮曹參判)·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에 오르고, 1754년 대사간(大司諫)·대사헌(大司憲)·부제학(副提學)·동지경연사(同知經筵事)를 지냈으며, 이후 개성부유수(開城府留守)를 거쳐, 1758년 대사헌을 지냈다.

[학문과 사상]

윤증(尹拯)의 문인이다.

[저술 및 작품]

개성유수로 이돈(李燉), 엄집(嚴緝)이 증수한 『송도지(松都誌)』를 1757년(영조 33)년에 1705년 이후의 사실을 편집하여 『송도속지(松都續誌)』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