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 처인구에 있었던 농민 운동 단체.

[설립목적]

신제국주의와 자본주의에 맞서기 위하여 농민의 단결된 힘을 모아 자주적인 농민회를 건설하여 농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자와 연대하여 민중의 권력을 쟁취할 목적으로 조직하였다.

[변천]

1987년 2월 전국농민협회 산하 조직으로 결성되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농민 3명으로 시작하여 백암면 10여 명, 남사면 5명, 모현읍 2명, 수지읍 2명 등 회원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1992년 전국농민회총연맹 결성을 도모할 당시 50명 이상의 정회원 등록을 필하여야 한다는 가맹규정에 의거하여 농민회 결성을 이루지 못하였다.

[활동사항]

주요사업으로는 우루과이라운드 반대, 농어민의료보험조합과 직장의료보험 통합 운동, 수세 거부 운동, 기반시설 확충 운동, 농·어민 부채 탕감, 농산물 제값 받기 운동 등을 전개하였으며, 지역운동으로 골프장 건설 반대투쟁(1989~1992), 민중의 당 건설 준비(1987), 민중후보추대위 결성, 공장 폐수로 인한 농산물 피해보상 운동(1989) 등을 전개하였다.

[의의와 평가]

용인군 농민협회는 자주적 농민회라는 기치 하에 종교적 배경 없이 농민들만의 자주적 투쟁의지를 키우고 노동동맹의 계급투쟁을 이끌었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