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1132 |
---|---|
한자 | 加藤農場爭議 |
영어음역 | Gadeung Nongjang Jaengui |
영어의미역 | Dispute of Workers from the Gadeung Farm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박수현 |
성격 | 사건 |
---|---|
발생(시작)연도/일시 | 1926년 |
발생(시작)장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가등농장 |
관련인물/단체 | 송종헌|송치옥 |
[정의]
1926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있었던 가등농장에서 발생한 소작 쟁의.
[역사적 배경]
1920년대 들어 동양척식주식회사, 가등농장 등 일본 지주 회사들이 용인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많은 토지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들은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면서 고율의 소작료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었다.
1926년 2월 농장측은 일방적으로 수백 명의 소작권 이동을 단행하고, 7월 소작권을 취소한다는 등의 위협을 가하며 소작농들에게 강제 부역을 시킴에 따라 사건이 발생하였다.
[경과]
용인군 내사면민 수백 명은 신계리 일대의 송종헌 토지를 소작해 왔는데, 1925년 소유주가 가노우[加藤]로 바뀌고 관리인도 조종후 등 새로운 인물이 임명되면서 소작권을 상실하게 되었다. 관리인들이 자신들의 지인이나 친족들에게 소작권을 넘긴 것이다.
1926년 2월 초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수백 명의 소작농들은 대책 회의를 열고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적인 쟁의를 일으켰다. 또한 7월 가등농장 관리인인 송치옥이 원삼면 일대 소작농들에게 강제 부역을 강요하면서 불응하는 자에게는 소작권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하였다. 이에 소작농들은 관리인의 횡포에 대해 당국에 진정서를 내는 등 집단적으로 대응하였다.
[결과]
농장측의 횡포에 대항하여 탄원서, 진정서 제출 등의 방법으로 대응을 하였지만 이들이 처한 사회 경제적 상황 때문에 강력한 대응은 하지 못하여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러나 가등농장 쟁의는 용인 지역에서 발생한 대표적 소작 쟁의로서, 일본인 대지주와 관리인의 횡포에 대항한 소작농들의 항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