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신교 관련 단체.

[개설]

개신교는 교회가 중심이지만 교회 이외의 단체들을 가지고 있다. 교회가 예배를 보는 곳이라면, 개신교단체들은 보다 특화되고 전문적인 목표하에 세워진 기관과 조직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개신교단체들은 교회와 관련을 맺고 있기는 하지만 교회와는 구별되는 독자적인 조직으로 볼 수 있다.

개신교단체들은 개신교 교회의 탄생과 같은 시기에 나타났다. 이 단체들은 교회가 주체가 되어 설립된 것도 있지만, 특정 교회와 무관하게 평신도들이 주도하여 설립한 단체들도 많다. 이러한 단체들이 생겨난 이유는 교회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형태의 사회활동을 위한 조직의 필요성 때문이다.

[종류]

사회적 필요에 의해 생겨난 개신교단체들은 매우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크게 보면 선교단체·사회복지단체·사회운동단체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의 성격이 혼재된 단체들도 있다. 선교단체는 기독교의 복음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단체이다. 선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지만, 사회적으로 볼 때는 결국 사람들을 교회로 이끌거나, 아니면 새로운 교회를 설립하는 것이다.

사회복지단체는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있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고아, 독거노인, 노숙자, 장애인 등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고아원, 양로원, 쉼터, 복지원 등이 있으며,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을 직접 방문해서 도움을 주는 단체들도 있다.

사회운동단체들은 개신교의 이념에 따른 사회개조와 사회변혁을 목표로 한다. 거기에는 청년운동단체, 여성운동단체, 빈민운동단체, 농민운동단체, 노동자운동단체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사회운동단체가 있다. 이외에도 기독교 이념에 의해 설립된 각종 학교와 병원, 언론과 방송, 문화예술단체, 서점과 출판사 등이 개신교단체에 속한다.

[현황]

현재 용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단체로는 의료복지사업을 통해 중국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세명의료복지선교회가 있다. 이외에 백합선교원, 제일선교원, 새누리CMS영어선교원, 한국선교교육협회, 베틀레헴선교회, 만남의교회선교원 등이 있다. 사회복지단체로는 노인들을 위한 늘섬기는효행의집,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용인이주노동자쉼터, 장애우들을 위한 한울공동체, 불우아동들을 위한 선한사마리아고아원 등이 있다.

사회운동단체로 가장 유명한 것은 YMCA[기독교청년회]와 YWCA[여자기독교청년회]이다. 용인 지역에는 이 가운데 용인YMCA가 2002년 설립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YMCA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용인 지역의 발전과 용인 지역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개신교단체들 이외에 교회와 비슷하면서도 구분되는 또다른 개신교단체들로 기도원이 있다. 개신교 기도원은 전국적으로 수백 개에 달하고 있지만 용인 지역에는 현재 10여 곳이 활동하고 있다. 이동읍의 크리스챤가족기도원·한나기도원, 수지구 고기동의 광교산기도원, 수지구 신봉동의 성광기도원, 수지구 상현동의 브니엘기도원, 모현읍의 아멘기도원 등은 교인들의 기도생활을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세워져 있다.

성직자 양성을 위해 설립된 신학대학으로는 강남대학교 신학대학·루터신학대학교·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칼빈대학교·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등이 있고, 신학교로는 안디옥신학교, 칼빈신학원 등이 있다. 기독교의 이념에 의해 설립된 학교로는 남사면 봉무리의 남사중학교가 있다. 기독교 서적이나 물품을 판매하는 서점도 기독교 이념의 전파를 목적으로 세워진 기관들이다. 용인 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서적 및 기독교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신갈기독교백화점과 용인기독백화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