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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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村里窯址 |
영어음역 | Munchon-ri Yoji |
영어의미역 | Kiln Site in Munchon-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 산35-1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재열 |
성격 | 가마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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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물 건립시기/일시 | 19세기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 산35-1임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문촌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백자 가마 터.
[위치]
문촌리 마을의 포장도로에서 약 200m 떨어진 야산 구릉에 위치하며, 측면 한 곳은 작은 개울과 접해 있다. 지번은 산35-1임, 383-1전, 384-2전, 384-3전 일대에 해당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발굴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가마 터는 잡목 숲 속에 자리하고 있는데, 현재 가마의 구조물이 지면에 노출되어 있는 매우 보기 드문 경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마는 곳곳이 허물어지기는 했어도 형태는 거의 남아 있다.
전체 길이는 13m 정도이고, 봉통부의 폭은 1.4m 가량이며, 굴뚝 쪽의 폭은 거의 3m에 달하여 뒤로 갈수록 가마의 폭이 넓어지는 구조를 하고 있다. 가마 내부에는 칸 시설이 남아 있으며 주변의 현상도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다.
문촌리 요지에서는 19세기 무렵의 기형적 특징과 번조수법 등을 잘 보여주는 많은 백자편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릇 종류는 대접과 접시가 주류를 이루며 이외에도 잔·항아리·제기들이 보인다.
태토로 쓰인 백토는 잡물이 없는 비교적 양질의 것이며 유색은 회백색이 대부분이다. 그릇은 모두 기벽이 두껍고 묵직하며, 굽의 안바닥을 외면보다 깊이 깎아내는 등 시기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굵은 모래를 받치고 포개어서 환원번조하였으며, 문양장식은 전혀 없다.
대접은 크기와 형태가 다른 3종류가 확인되며 비교적 질이 좋다. 접시는 2종류가 보이는데, 높이는 낮고 안바닥은 넓은 형태이다. 잔은 기벽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굽에 이어지는 형태로 안바닥에는 번조 시 생긴 커다란 잡물이 붙어 있다.
이 시기에 크게 유행한 제기류도 많이 보이는데, 제기류는 제물(祭物)을 담는 접시 모양의 그릇으로 안바닥이 넓고 편평하며 장식은 없다. 아래쪽에는 육각으로 모깎이 한 직경이 넓고 높이가 매우 높은 굽이 달려 있다.
[의의와 평가]
문촌리 요지는 규모가 상당히 큰 19세기 백자 가마 터로 이 시기에 전국의 주요 자기시장으로 꼽혔던 용인 지역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한 가마의 하나로 추정된다. 또한 가마의 유구가 잘 남아 있어 조선 말기에 운영된 가마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아주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