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2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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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虎洞窯址 |
영어음역 | Ho-dong Yoji |
영어의미역 | Kiln Site in Ho-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김재열 |
성격 | 가마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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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물 건립시기/일시 | 10~14세기|15~16세기 |
소재지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 |
[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 있는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걸친 가마 터.
[위치]
호동 요지는 세 곳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호동 요지1의 고려도기 가마 터는 호동의 길업마을 남동쪽의 큰 길업골 안에 있으며 삼림이 울창하고 흔적이 별로 없어 찾기 힘들다.
호동 요지2의 백자 가마 터는 호동의 예직마을 입구에서 서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계곡 안에 계단식 밭들이 있는 곳에 위치한다. 호동 요지3은 호동 요지2에서 서쪽으로 150m여 떨어진 곳의 밭에서 그 흔적들이 발견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발굴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호동 요지1의 고려시대 도기 가마 터에는 약간의 도기편들과 가마벽편들이 보이는데, 도기는 주로 광구병(廣口甁)과 항아리 파편들이다. 간혹 흑유가 씌워진 파편들이 보여 주목된다. 도기의 표면에는 격자문·사격자문·파상선문과 도식화된 초문 등 고려적인 특징을 보이는 문양들이 장식되어 있다.
호동 요지2에서는 대접·접시·잔 등의 백자편들이 많이 보이며 간혹 잔받침과 병 편들도 있고 문양은 전혀 없다. 대체로 질이 좋은 백토로 만들어졌으며 고온에서 환원번조하였다. 유약은 빙열이 없고 담청백색이나 연한 회백색을 띤다.
굽은 대마디 모양이고 굽과 그 주변에는 유약을 씌우지 않고 태토비짐을 받쳐 포개어서 구웠다. 요도구로 원반형 도침(개떡)과 높이가 낮은 원통형 도침이 보이며, 가마벽의 안쪽에는 백토가 발려져 있다.
호동 요지3의 백자 가마 터에는 지표에 많은 백자편들이 널려져 있으나 요도구나 가마벽편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성격이 불분명하다. 그러나 다량의 백자편들은 대체로 질이 좋고, 특히 광주 관요에서나 볼 수 있는 소위 설백자(雪白磁)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굽 역시 용인 지역의 일반적인 대마디 모양 굽 외에 상품(上品) 백자에 사용된 도립삼각형굽이 보인다. 이는 지방 가마에서 볼 수 없는 현상이어서 앞으로 성격 규명이 기대되는 유적이다.
[의의와 평가]
호동 요지1의 고려도기 가마 터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로 발견된 예가 많지 않다. 호동 요지는 용인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고려시대의 도기 요지로서 의의가 크다.
호동 요지2와 호동 요지3의 백자 가마 터들은 조선 전기의 광주 관요와 연결되는 지방 백자 가마로서 그 중요성이 크며, 특히 호동 요지2 가마 터의 고급 백자의 존재는 매우 주목을 끄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