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1066
한자 舊日帝强占期倉庫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건물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백산로 521[용계리 606]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남해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구 일제 강점기 창고 -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백산로 521[용계리 606]지도보기
성격 창고
양식 목조 건물|맞배지붕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에 있는 일제 강점기 창고 건물.

[개설]

우리나라에서 도정 공장은 일제 강점기에 인천에서 시작되었다. 일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하여 전국 곳곳에 도정 공장을 지었다. 전라북도와 부안 지역에는 구마 모토 농장[熊本農場], 척식 농장(拓植農場), 오오키 농장[多木農場], 바츠바밀 농장[松場密農場] 등이 다투어 들어와 백산 지역을 거점으로 관리소와 도정 공장 등을 건축하여 곡식을 수탈하고 착취하였다. 마츠바미츠산로우[松場密三郞]는 별칭으로 ‘와카야마[若山]’라 불렀는데, 와카야마는 큰 도정 공장에 건조장까지 지어 놓고 밤낮으로 매를 갈아 도정을 하였으며, 미곡들을 동진강을 거슬러 군산을 경유하여 일본으로 가져갔다. 이 무렵 도정 공장을 ‘매갈잇간’이라 하였는데, 우리나라 전래의 미곡 도정은 맷돌이나 통매를 돌려 도정을 하였기에 그렇게 부른 것으로 여겨진다. 8·15 광복 후에는 ‘방앗간’ 또는 ‘정미소’라고 하였다.

이렇게 번화하게 된 백산 지역의 중심지는 부안과 신태인 그리고 고부 방면으로 갈라지는 백산 삼거리였다. 백산 삼거리를 중심으로 상가가 들어서고 장터가 형성되었으며, 8·15 광복 후에는 현재의 백룡초등학교백산중학교·백산고등학교가 개교하였다. 그러다가 1978년 동진 나루에 동진 대교가 개통되면서 교통의 흐름이 그쪽으로 쏠리니 백산 삼거리가 급격하게 한산해졌다. 이런 형태의 도정 공장은 오랫동안 계속되다가 1990년대에 공장 형태로 변하였다. 이 도정 공장은 일본인 지주 와카야마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치]

구 일제 강점기 창고(舊日帝强占期倉庫)는 부안군 백산면 백산로 521[용계리 606번지]에 있다. 백산로 평교 사거리와 백산 삼거리 사이에 위치한다.

[형태]

일제 강점기에 건립되었다. 평면은 본래 창고 용도로 사용되어 정면에 출입문이 있고 내부는 개방되어 있었으나, 도정 공장 시설로 개조되면서 내부에 도정 기계가 설치되었다. 입면은 목조 가구와 적벽돌 조적조로 벽체를 쌓고 골함석으로 마감하였다. 지붕은 맞배지붕 형태로 하고 삼각형 모양으로 환기를 위한 도머창을 설치하였다. 구조는 목조 1층 건물로, 목조 기둥을 세우고 지붕에 목조 트러스 지붕틀을 설치하였다. 기둥과 기둥은 가새로 연결하였다.

[현황]

본래 창고였던 것을 현 소유주가 1993년에 매입하여 도정 공장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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