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661 |
---|---|
한자 | 南山遺蹟出土- |
영어의미역 | Earthenware Steamer from Archeological Site in Namsan Mountai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
집필자 | 고은영 |
성격 | 생활유물 |
---|---|
제작시기/일시 | 삼한 시대 |
제작지역 | 창원 |
재질 | 토도 |
높이 | 28.5㎝ |
입지름 | 22.8㎝ |
소장처 | 창원 대학교 박물관 |
소장처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사림동 9 |
소유자 | 국가 |
관리자 | 국가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서상동 남산 유물산포지(2)에서 출토된 삼한 시대 시루.
[개설]
시루는 솥 위에 올려놓고 떡 등을 찌는 데 쓰는 둥근 그릇으로, 김이 통하도록 바닥에는 여러 개의 구멍이 나 있다. 남산 유적 출토 시루는 1996년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한 서상동 남산 유물산포지(2)의 삼한 시대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시루로, 현재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형태]
회흑색 연질이며 고운 태토를 사용하였다. 아가리는 밖으로 벌어지고 몸통은 옹형(甕形)이다. 아가리 및 동체 저부(底部) 일부가 결실되어 복원하였다. 높이는 28.5㎝이고, 입지름은 22.8㎝이다.
[특징]
몸통 중하위 전체에 세로 방향의 정밀한 마연흔(磨硏痕)이 바닥까지 잘 남아 있으며, 끝이 뭉툭한 우각형의 손잡이가 아가리와 평행하게 양쪽에 2개 달려 있다. 바닥에는 좁고 긴 모양의 구멍을 방사형(放射形)으로 뚫고 그 안쪽에 손잡이와 직각을 이루는 방향으로 3개를 뚫어 놓았다.
[의의와 평가]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시루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청동기 시대의 유적인 나진 초도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것이다. 이어서 초기 철기 시대의 유적인 평안북도 대평리 유적에서도 출토되고, 삼국 시대 고분에서도 여러 개가 발굴되었다. 또한, 고구려 시대 유적인 안악고분벽화와 약수리 벽화 등에 시루에서 음식을 다루는 모습이 남아 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원시 농경 시대에서부터 시루를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시루가 출토된 서상동 남산 유물산포지(2)는 청동기 시대 환호취락과 삼한 시대 취락의 복합 유적이며, 특히 취락과 연계된 삼한 시대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것으로 보아 당시 주거 생활과 음식문화의 단면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