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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 범시민 운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1300
한자 自轉車-凡市民運動
영어의미역 Movement of Citizen, Ride on a Bicycle “NUBIJA"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신종우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타기 운동.

[개설]

자전거 타기 범시민 운동은 계획 도시가 가진 넓은 도로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 감축 및 교통 체증의 해소를 통해 쾌적한 도시를 창출함과 더불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창원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의 하나이다.

[역사적 배경]

인구 30만 규모의 쾌적한 계획 도시였던 창원시는 인구 50만을 초과하는 고밀집화와 함께 날로 급증하는 적색 교통 수단인 자동차 이용자수의 증가, 대중 교통 수송 분담율의 저조 등으로 인한 교통 문제의 누적까지 겹쳐지면서 기존의 쾌적성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에 창원시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06년 11월 2일 환경 수도를 선언함과 더불어 환경과 관련된 여러 정책들을 발굴하였는데, 그 중에 하나로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자전거 타기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경과]

지구 온난화와 대기 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이 자동차이다. 창원시는 대기 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 대상 자가용 안 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자가용을 안 타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자는 것이다. 처음에는 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파른 유가 상승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대중교통의 이용, 또는 자전거 타기 횟수가 증가하였다. 특히 창원시 공무원의 경우 2007년 11월 자가용 이용 출퇴근 비율은 시책추진 초기였던 3월에 비해 70%에서 24%로 현저하게 낮아졌다.

자전거 타기의 본격적인 추진은 2007년 2월에 전국 최초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대장정에 돌입할 수 있게 되었다. 자전거 타기 붐 조성을 위해 공동 주택 53개 단지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관내 공공기관·학교·기업체 등 16개소를 자전거 타기 시범 기관으로 지정하여 각 기관 당 1천 5백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저소득층에게는 중고 자전거 2,000대를 수리하여 제공하기도 하였다.

또한 시가지 내 130개소에 3,200대분의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68개소 214㎞의 자전거 도로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2008년 9월 5일 전국 최초로 자전거 문화 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9월 22일에는 51만 전 시민을 자전거 보험에 가입시켜 시민의 자전거 타기 안전성도 확보하였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22일에는 도심지 내 430대의 시민 공영 자전거 ‘누비자’를 개통하여 녹색 교통 수단을 활용한 시민 이동의 편리성을 확보하였다. 앞으로 자전거 운전면허제와 자전거 번호판 부여 및 등록제 운영 등과 같은 제도적 장치의 지속적인 마련과 함께 자전거 도로의 시설 현황 및 정비 계획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전거 타기 시책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13년 4월 20일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시 생활 자전거 타기 실천 협의회가 주관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자전거 타기 대행진’이 창원 종합 운동장창원 체육관에서 열렸다.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자전거 타기 대행진’에는 생활 자전거 타기 실천협의회 산하 62개 읍면동 회원과 자전거 연합 회원, 일반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의의와 평가]

자전거는 건강성을 잃어가고 있는 지구와 인류를 살릴 최고의 선물이다.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고 도심의 교통 체증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유산소 운동으로서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효과에도 여전히 자동차 문화에 익숙해져 있어 자전거 타기에 동참하는 시민은 많지 않다. 이제는 후세대를 생각해서 처음에는 어렵고 힘들겠지만 좀 더 노력하고 동참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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