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1821
한자 大邱 西邊洞 - 遺構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김병섭

[정의]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에서 조사된 삼국시대 논 유구.

[내용]

대구 서변동 논 유구는 북쪽 망일봉[273.67m] 기슭 도곡골의 선상지와 동화천의 범람성 퇴적 지대가 접하는 지점에서 조사되었다. 동서변 택지개발 사업에 앞서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1998년 10월 15일부터 2000년 2월 29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삼국시대 논 유구 외에도 신석기시대 집자리를 비롯한 생활 유적과 청동기시대 집자리, 돌널무덤, 수혈 유구, 집석 유구, 도랑, 하도, 고상건물지 등의 취락 관련 유구가 조사되었다.

대구 서변동 논 유구는 동서 80m, 남북 140m, 약 5,400㎡의 범위에 대하여 조사가 이루어졌다. 논 유구는 5개 층이 확인되었는데, 그중 상태가 가장 양호는 ‘가’층과 ‘나’층을 대상으로 평면 조사가 이루어졌다. ‘가’층은 7개 면이 조사되었는데, 계단 모양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단 차이가 나는 곳에 구가 조성되어 있다. ‘나’층은 14개 면이 조사되었는데, 북쪽 부분은 계단 모양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남쪽 부분은 논둑에 의하여 구분되어 있고, 물꼬가 확인되었다. ‘가’층과 ‘나’층 모두 논 표면에서 사람 발자국과 소 발자국, 쟁기 흔적이 확인되었다. 논 표면에서 출토된 유물은 굽다리접시[高杯], 항아리[壺], 주발[盌] 등인데, 대부분 조각으로 확인되며, 토구와 철기 조각도 출토되었다.

대구 서변동 논 유구는 대구광역시에서 최초로 조사된 삼국시대 경작 유구이며, 논 표면에서 확인되는 소 발자국과 쟁기 흔적은 소를 논농사에 이용하였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더불어 당시 동화천을 비롯한 금호강 주변 충적지에서 벼농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음을 추측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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