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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182
이칭/별칭 군인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수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3년 3월 28일 - 「장타령」 이연화[여, 80세]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9월 30일 - 「장타령」 『동작구지』에 수록
성격 민요
형식 구분 4·4조
가창자/시연자 이연화[여, 80세]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군인 노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민요.

[개설]

「장타령」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전해지며, 6·25전쟁 전후의 시대 상황을 사설로 하는 유희요 성격의 민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장타령」은 1993년 3월 28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3동 송림노인정에서 이연화[여, 80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군대 소집장을 받은 남자가 이에 대한 걱정으로 부른 노래이다.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장타령-군인 노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전해지는 「장타령」은 주로 4·4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허절시구나 들어간다 / 저절시구나 들어간다’라는 각설이 타령의 도입부 사설이 초반에 제시되고, ‘일자나 한자 들고 보니’로 시작되는 숫자풀이 사설이 구자까지 반복되어 나타난다.

[내용]

허절시구나 들어간다 / 저절시구나 들어간다 / 일자나한자 들고보니 / 일선에가신 우리낭군 / 돌아오기만 기다린다 / 이자나한장 들고보니 / 이승만이 대통령 / 삼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 삼팔선은 왜 생겨서 / 우리 고향에를 못 가는고 / 사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 사천에 팔만에 이십에 팔십에 / 우리 동포 / 해방되기만 기다린다 / 오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 오천에 만명에 오랑캐가 / 삼팔선을 스며댄다 / 육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 육이오 사변에 집을 잃고 / 거지생활이 웬일인가 / 칠자에 한자나 들고보니 / 칠천에 만명에 파졸에 / 대포소리에 금수나 강산이 울린다 / 팔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 팔다리없는 상이군인이 / 불쌍하고도 가련하다 / 구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 구년의 군인생활에 / 그의 몸이 온전허랴 / 장자나 한자나 들고보니 / 장개가던 첫날밤에 /소집장이 왠일이냐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가창된 「장타령」은 부제에 ‘군인 노래’라는 명칭이 소개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6·25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전쟁에 나간 가족에 대한 걱정, 전쟁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의 상처,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실향민의 아픔 등을 사설에 담아 시대의 어려움을 표현한 민요이다.

[현황]

예전에 장터에서 불렸던 「장타령」은 현재에 이르러서는 유흥적 성격의 민요로 불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장타령」은 「각설이타령」과 함께 이야기가 많이 되는데, 「장타령」과 「각설이타령」이 초기에 독립된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으며,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 「각설이타령」이 「장타령」을 수용하면서 유흥적 성격이 강화된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가창된 「장타령」은 흥겨운 도입부와 숫자 사설의 반복을 통하여 유희성을 극대화시키면서 동시에 사설에 6·25전쟁 당시 서민들의 애환과 상처를 잘 담아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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