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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001187
한자 建築
영어음역 Geonchuk
영어의미역 Architectur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내영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 만들어진 건물이나 구조물.

[개설]

1960년대 구로 지역은 논밭과 이주 집단으로 구성된 시골 지역이었고, 1960~1970년대를 지나면서 공장과 벌집으로 대변되는 공단 지역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1990년대 재개발 정책과 디지털 단지 정책으로 새로운 산업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로구 지역의 건축물 역시 1960~1970년대 이래 형성된 전통적인 공단 건축물에서 1990년대 이후 집중 육성된 디지털 복합 단지로서의 기능을 갖춘 건축물로 전환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변천]

1960년대 말 당시 박정희 정부는 경제 부흥의 기치를 내걸고 수출 산업 공단을 조성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힙 입어 구로공단은 수출 산업 공단 제1호 지역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수출 산업 단지로서 구로공단 지역은 공장과 노동자 숙소용으로 지은 이른바 ‘벌집’ 건축물이 대규모로 조성되었다. 벌집이란 방 1칸과 부엌 1칸으로 구성된 8.26㎡ 규모의 영세한 주거 시설로, 공중 화장실과 연탄 난방 등 열악한 주거 환경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1960년대 청계천과 흑석동 일대 철거민이 집단으로 이주해 오면서 구로동을 중심으로 공영 주택, 간이 주택, 구호 주택 등 다양한 벌집 형태의 건축물들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벌집 건축물들은 1990년대까지 존속되어 왔으나, 화재 발생,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 노후한 시설, 경관 훼손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1990년대 이후 주거 환경 개선과 재개발 정책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수출과 굴뚝 공장의 상징이었던 구로공단은 2000년대 들어 디지털 산업 단지와 첨단 지역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특히 구로 지역은 2000년 이후 산업 구조를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첨단 산업의 입주가 늘어나게 되면서 구로디지털단지라는 새로운 지역 이름도 갖게 되었다.

2010년 현재 구로 지역은 8,000여 개의 첨단 IT 업체와 10만여 명의 전문 기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벤처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당연히 건축 환경 역시 대폭 변화하였다. 디지털 시설과 문화 공간을 접목한 새로운 유형의 첨단 디지털 건축이 주요한 특성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구로 지역 건축물로는 구로디지털단지 건물들과 신도림테크노마트, 구로아트밸리, 신도림 디큐브 시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도 2009년 4월 16일 고척동 63-6번지에 우리나라 최초의 돔 야구장을 건설하기 위한 기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7월에는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이 개관하였다. 이와 같이, 2000년대 이후 구로 지역은 전통적인 구로공단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디지털 산업 단지와 문화 주거 환경이 공존하는 21세기형 디지털 문화 지역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참고문헌]
  • 구로구청(http://www.guro.go.kr/)
  • 두산백과사전 엔싸이버(http://www.encyb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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