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6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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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化-藝術 |
영어음역 | Munhwayesul |
영어의미역 | Culture·Art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순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음악·미술·연극·영화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활동.
[개설]
현대 사회에서 문화·예술은 경제적 활동에 버금가는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활동 영역이다. 따라서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소프트웨어적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당과 같은 하드웨어적 인프라가 중요한 시대이다.
[현황]
구로구는 2003년 양대웅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과거 구로공단이란 대표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서남권의 중심 일류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여기서 문화·예술의 두 가지 키워드가 디지털과 만나 ‘디지털 구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동력을 개발해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구로구는 문화·예술의 메카를 만들기 위해 ‘성장 동력’으로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유치하였으며, ‘추진 동력’으로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을 개관하였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08년 7월 16일 강남구 청담동에서 구로구 구로동 옛 구로문화원 건물로 이전하였으며,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은 같은 해 7월 22일 구로 5동 101번지에 개관하였다. 이 두 기관은 구로의 문화·예술을 한층 세련되게 업그레이드해 주어 구로구를 문화 1번지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하였다.
[공연 기반 시설 및 문화·예술 단체]
구로구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모든 국민이 전 생애에 걸쳐 문화·예술 교육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실행해 나가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중추 기관이다. 지난 2005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후 2006년 특수법인으로 전환됐으며, 2008년 예산으로 약 300억 원을 집행하고 있는 매머드급 문화·예술 교육기관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한국 문화·예술 교육 지원 사업’으로 ‘예술 강사 지원’ 및 ‘문화·예술 교육 집중 학교 사업’이 있으며 ‘사회 문화·예술 교육 지원 사업’으로 ‘아동 복지 시설 및 노인·장애인 문화·예술 교육원 사업’이 있다. 또한 ‘기획 홍보/국제교류 사업’으로 ‘문화·예술 교육 지식 정보화’와 ‘국제 교류’를 벌이고 있으며, ‘인력 양성 사업’으로 ‘문화·예술 교육 전문 인력 양성’과 아카데미 운영에 힘쓰고 있다.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은 앞으로 수준 높은 예술 작품을 무대에 선보이고 관객 친화적이면서도 참여 지향적인 작품 기획, 지역 문화·예술 교육 분야에 주도적 역할을 통해 국내 지역 극장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 아트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은 589석의 공연장을 비롯해 갤러리, 소강당, 강의실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구로구민회관, 구로문화원과 함께 구로아트밸리를 형성해, 개관 기념 공연과 함께 ‘문화 구로’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종 집회와 공연,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됐던 구로구민회관은 노후 시설을 개선해 온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 극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로구민회관 앞쪽에 새롭게 단장되는 구로근린공원은 각종 캐릭터와 조형물 등이 전시되는 문화의 쉼터로 바뀌었다. 또한 도로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불편했던 가로공원은 육교를 설치해 접근을 용이하게 하며 예술 장터로 꾸몄다. 아울러 신구로초등학교, 구로고등학교, 영림중학교 등 3개의 학교에 새롭게 지어진 강당들은 10대들의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로구는 이들 학교들의 울타리를 개보수해 연결 공간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구로구에는 자생적인 임의 단체로서 각 장르별 문화·예술 단체들이 탄생되어 활동하고 있다. 문학 단체로는 『구로문학』을 출간하고 시화전, 시낭송회, 백일장 등을 개최하는 구로문인협회와 매년 ‘구로미협전’과 ‘잉벌노전’을 개최하는 한국미술협회 구로지부 등이 있다. 아울러 음악 단체로는 구로구립합창단이 있으며, 연극 단체로는 구로아트밸리에 상주해 있는 극단 사다리, 노리단, 서울레이디스싱어즈 등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