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1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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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方洞洞祭 |
영어공식명칭 | Village ritual in Jungbang-dong |
이칭/별칭 | 중방동 당산제,중방동 마을제사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유신 |
중단 시기/일시 | 1950년대 - 중방 1동 동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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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시기/일시 | 1970년대 - 중방 2동 동제 중단 |
재개 시기/일시 | 2004년 - 중방동 동제 재개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4년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전통진흥재단 공모사업 선정 |
의례 장소 | 정월대보름 당산제 -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 일원 |
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당산나무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 일대에서 전승되는 마을 제사.
[개설]
중방동 동제는 경산시 중방동 주민들이 매년 음력 정월 15일에 한해 마을의 안녕을 염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중방농악보존회의 주관으로 진행하며, 마을 곳곳에서 당산제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원 및 변천]
과거 중방동 동제는 중방 1동, 2동, 3동에서 각각 지냈다. 중방1동은 당산나무[경상북도 지정 보호수]에서, 2동은 중앙초등학교 강당 자리에 있던 나무에서, 그리고 3동은 삼남동 회나무에서 지냈다. 각 마을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 무렵에 동제를 지냈으며, 그 순서는 정해져 있지 않았다. 중방2동의 당산제는 1970년대 무렵에 중단되었고, 중방3동의 경우 길을 넓히기 위하여 경산시에서 삼남동 회나무를 베어내면서 자연스럽게 당산제가 소멸되었다. 중방1동의 동제는 6·25전쟁 이후에 외지 사람들이 마을로 유입되면서부터 중단되었는데,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간헐적으로 일부 마을 사람들에 의해 행해졌다. 고령화로 인하여 1990년대 이후 맥이 끊긴 중방1동의 동제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방농악보존회 회장 이승호[1955년생, 남성]를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당 동제는 2004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전통진흥재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복원될 수 있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중방동 동제는 ‘당산제’라고 불리며, 천왕을 모신다. 신체는 당산나무이며, 신당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절차]
복원된 중방동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정월 대보름 당산제’라는 이름으로 연행된다. 중방농악보존회 회장 이승호[1955년생]의 설명에 따르면, 동제는 중방농악보존회가 주관하고, 초헌관은 주로 동네의 동장이 맡는다. 아헌관은 경산문화원장이, 종헌관은 노인회 회장이 맡는다. 동제는 용왕제, 지신밟기, 당산나무에 사설하기, 강신제, 달집태우기, 음복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먼저 남천 둔치에서 용왕제를 지내고 중방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앙으로 삼아 오방에 지신밟기를 한다. 지신을 밟은 후에 당산나무로 가서 귀신을 불러오는 유신 행위를 한다.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소리를 한 후에 가락을 치고, 당산목에 세 번 절한다. 그런 다음 강신제를 올린다. 제가 끝나면 소원문을 써서 남천 둔치에서 애기 달집 태우기를 한다.
[과거 동제와 현재 동제의 비교]
과거 중방동 동제와 현재 중방동 동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주 선정 방식이다. 과거에는 대나무를 흔들어 신을 받는 방식으로 제주를 선정했는데, 지금은 ‘없는 귀신도 불러낸다’고 걱정하는 마을 사람들의 반대로 인하여 신을 받는 행위는 생략한다. 1970년대 후반의 동제는 먼저 제관이 대나무로 만든 신대를 들고 신을 받았다. 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제주를 정했는데, 성인 남성 키의 두 배 정도 되는 대나무를 든 사람이 앞서고 그 뒤를 농악대가 따랐다. 농악대가 마을을 한 바퀴 돈 후에 신대를 든 사람이 신이 내린 집으로 들어가서 그 집 처마에 대나무 신대를 걸쳐 세웠다. 그러면 그 집안사람이 신을 받아 제주가 되는 것이다. 제주를 맡은 집의 자손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은 제주가 되는 것을 꺼렸다고 한다. 대내림을 통해 제주가 된 사람은 찬물에 목욕을 하여 몸을 깨끗이 하고, 집에 금줄을 쳤다. 과거에는 대내림을 한 후에 남매지 보에 가서 용왕제를 지낸 후 마을로 돌아와 동제를 지냈다고 한다. 현재는 남천 둔치에서 용왕제를 지낸다.
[현황]
중방2동의 당산제는 1970년대 무렵에 중단되었고, 중방3동의 경우 길을 넓히기 위하여 경산시에서 회나무를 베어내면서 자연스럽게 소멸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중방1동 동제이다. 해당 동제는 중방농악보존회가 주관하여 보존 및 전승하고 있다.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정월 대보름 당산제’라는 명칭으로 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