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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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꺽저구,꺽저기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
집필자 | 이흥헌 |
[정의]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꺽지과에 속하는 어류.
[개설]
꺽지[Coreoperca herzi]는 진안 지역에서는 꺽저구·꺽저기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하천에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진안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어류인 감돌고기의 산란 숙주종으로 산란기 동안 수컷이 산란장 내의 알과 새끼를 보호한다.
[형태]
꺽지는 20㎝ 내외까지 자라며 몸과 머리는 좌우로 납작하다. 방추형의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는 크고 눈은 머리의 등 부분에 있다. 입은 크고 주둥이 끝은 뾰족하다. 아가미 뚜껑 가장자리에는 반점이 있고 이 부분에 뾰족한 2개의 가시가 있다. 꼬리지느러미 가장자리는 둥글다. 옆줄은 아가미 뒤쪽부터 꼬리지느러미의 시작점까지 완전하며 몸의 중앙 부위보다 약간 위로 휘었다. 몸에는 7~8개의 가는 검은색 가로무늬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꺽지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거의 모든 하천에서 볼 수 있다. 진안군에 소재한 거의 모든 하천에 출현하며 낚시 대상 어종으로 인기가 많다. 꺽지는 맛이 매우 좋아 진안군의 일부 지역에서는 쏘가리와 함께 회 및 매운탕 재료로 인기가 많다. 꺽지를 잡을 때는 쏘가리나 배스 낚시에서도 활용하는 가짜 미끼 낚시법을 이용한다.
[생태 및 사육법]
꺽지의 산란기는 5~7월로 크고 작은 바위의 아래쪽에 산란장을 형성하여 산란한다. 산란 시 수컷은 차례로 2~3마리의 암컷을 받아들여 산란하고, 산란장에 세력권을 형성하여 방어 행동을 한다. 또한 지느러미를 이용해 알에 산소를 공급하고, 알 주변을 청소하며, 부화한 이후에도 새끼들을 보호한다. 산란기 동안에는 섭식 활동이 급격히 감소하는 부성애가 강한 어종이다. 꺽지는 수조나 사료에도 적응을 잘 하여 관상어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현황]
꺽지는 진안군에 있는 용담댐 유입 하천 대부분에 분포하며, 감돌고기의 산란 숙주종으로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