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덕유산의 ‘덕’ 자를 따서 ‘덕산(德山)’이라 불렸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는 금산군에 속한 지역으로 1674년(현종 15) 무주 도호부(茂朱都護府) 이안면에 편제되었다. 1914년 덕곡(德谷) 마을·수락(水落)[후에 수락(壽落)으로 바뀜] 마을·정천(井川) 마을·상산(上山) 마을과 함께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로 개설하였다. 덕산 1리와 덕산 2리로 나뉘었다가 1972년 덕곡리, 수락리, 정천리, 상산리 등 4개 행정리로 조정되었다. 덕곡 마을, 상산 마을, 수락 마을, 정천 마을 등 4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자연환경]

덕산리의 대부분이 덕유산 향적봉[1,614.2m]의 서쪽 산록에 속하며, 향적봉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계곡물이 덕곡 저수지에서 잠시 머물다 서쪽으로 흘러 상산 마을 앞에 이르러 칠연 계곡에서 빠져 나온 통안천(通安川)과 어울리며, 구리향천을 이룬 후 서북쪽으로 곡류하며 흘러간다. 곡류 주변 일부 평야 지대가 덕산리의 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현황]

덕산리는 동쪽은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와 무주군 안성면 삼곡리, 서쪽은 무주군 안성면 장기리, 남쪽은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북쪽은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와 접한다. 2017년 1월 현재 면적은 13.8㎢이며, 덕곡리, 수락리, 정천리, 상산리 등 4개의 행정리에 201가구, 387명[남 185명/여 20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평야 지대와 덕곡제 사이에 2014년 개통한 지방도 제727호선이 지나간다. 덕곡 마을 동편에 있는 황골[黃谷]에는 옛날부터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고 있는 풍암(風岩)이 있어 매년 정초가 되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암제(風岩祭)를 지낸다. 미풍양속을 중요시한 마을로 선비들의 모임체인 관선계(觀善契)에서 향약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건립한 만벽정(晩碧亭)이 있었다. 수락 마을에는 조선 말 선비 강지형(姜芝馨)이 후학을 위해 건립한 강수정(講樹亭)이 있었고, 농은 정기인 효행비(農隱鄭基仁孝行碑)와 효부 의성 정씨 행적비(孝婦義城丁氏行績碑)가 동구 행 길가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