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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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식 |
[정의]
경기도 포천시에서 서식하는 올빼미과의 여름 철새.
[개설]
솔부엉이 는 여름에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로 올빼미과 중에서는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새이다. 높은 산지와 평지 인근의 숲, 인가 근처의 숲,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의 공원 안에서도 서식한다.
솔부엉이 는 과거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이었지만, 산림 개발과 도시화로 서식지 파괴 및 먹이 오염으로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형태]
솔부엉이 는 몸길이가 약 30㎝까지 자란다. 귀깃이 없으며, 다른 올빼미류와 달리 뚜렷한 얼굴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등·꼬리는 진한 갈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인데, 여기에 갈색의 긴 점이 세로로 배열된 듯하는 줄무늬가 있다. 다리 부분은 흰색이며, 긴 꼬리에는 밝은 갈색과 어두운 갈색의 가로띠가 규칙적으로 있다. 홍채와 발은 노랗고 부리와 발톱은 검은색에 가깝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역사 사료에는 부헝·부헝이·부엉이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부터 고양이는 부모님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그려 왔는데, 부엉이의 얼굴이 고양이를 닮았다고 하여 고희(古稀)를 축하하는 그림에 부엉이가 등장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우리나라에서 솔부엉이는 여름에 찾아오는 철새로 높은 산지나 인가 부근의 숲 또는 도시 안의 공원 등에서 생활한다. 야행성이기 때문에 주로 밤에 활동하면서 곤충, 박쥐, 작은 들새를 잡아먹는다. 새끼를 낳는 시기는 5~7월이며 한 번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약 25일간 알을 품으면 새끼가 알을 깨는데, 약 한 달 후에 독립을 한다.
[현황]
솔부엉이 는 과거 흔하게 번식하였으나 오염된 먹이와 서식지의 훼손, 인간에 의한 포획 등이 원인이 되어 개체 수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천 군지』에는 “과거 포천 지역에 솔부엉이가 흔하게 번식하였으나 점차 드물게 찾아오는 여름새가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올빼미 와 부엉이류는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11월 16일 솔부엉이를 포함한 올빼미와 부엉이류 7종을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었으며, 이 중에서 제324-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또한 환경부에서 지정한 포획 금지 야생 동물이기 때문에 솔부엉이를 수렵하기 위하여 덫을 설치하거나 수렵하여 유통시키는 활동 등 포획과 관련한 모든 활동이 「야생 동식물 보호법」[법률 제10977호, 2011년 7월 28일, 일부 개정]에 의하여 제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