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
울릉도에 거주하는 부림 홍씨의 입향조는 홍좌의 23세손인 홍병수이다. 그는 42세가 되던 1893년에 세 번째 부인인 용궁 전씨, 장남 홍진우, 장녀 홍덕실과 함께 경상도 영천 고경에서 안강과 포항을 거쳐 울릉도로 이주하였다. 당시 홍병수 일행을 실은 선박이 울릉도에 처음 정박한 곳은 현 울릉군 울릉읍 저동 부근이었으나, 동선한 사람의 건의를 따라 울릉읍 북면 천부 4리...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의 조직화된 집단. 울릉도는 그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삶 자체가 생존을 위한 투쟁이었다. 척박한 환경으로 식량 자급률이 매우 낮은데다 과거 육지와의 교통이 열악하여 식량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여름에는 태풍의 주요 이동 경로면서 겨울은 주요 폭설 지역으로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1960년대 산업...
-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산삼과 관련된 세 가지 이야기. 2007년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산삼은 아주 먼 옛날부터 불로장생의 약 또는 불사초 등으로 불렸으며, 그 약효는 실로 다른 약에 비할 바 못 되는 명약 중의 명약으로 자타(自他)가 이 약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해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울릉도에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산삼이 유명하...
-
경상북도 울릉군에 살고 있는 동일 인물을 조상으로 하는 혈족 집단. 울릉도에서는 입향조를 내세울 만큼의 가계를 형성한 성씨는 없다. 2005년 현재 울릉군민들은 대부분 평균 60여 년 이내의 입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00년 초에 입도한 주민들의 후손들은 대부분 내륙으로 이주한 상황이다. 1883년(고종 20) 개척령 후 정식 이주시킨 정착민 호구가 16호에 54명으로, 이 중...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 있는 일제강점기 때 월성김씨의 열행(烈行)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 김씨는 16살에 월성 김씨 가문으로 시집을 왔는데, 남편은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았고 아내는 길쌈과 삯바느질로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갔다. 아내 김씨가 22살 때 남편이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거센 비바람을 만나 끝내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이에 김씨는 통곡하는 시부모를 지극...
-
512년 이사부에게 명하여 우산국을 공취(攻取)한 신라 제22대 왕. 신라 제22대 왕으로,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이라고도 한다. 성은 김씨(金氏). 이름은 지대로(智大路)·지도로(智度路)·지철로(智哲老)라고도 한다. 내물마립간의 증손이며 아버지는 습보갈문왕(習寶葛文王)이다. 어머니는 김씨로 눌지마립간의 딸인 조생부인(鳥生夫人)이며 왕비는 박씨로 이찬(伊飡) 등흔(登欣)의 딸 연제...
-
“청룡호가 안 떠서 성(姓)이 바뀌었어요. 언니는 우리와 성이 달라요. 원래는 김씨 성인데, 박씨 성으로 바뀐 거죠. 예전에 청룡호가 다닐 때에는 배가 잘 뜨지를 않았어요. 조금만 파도가 높거나 풍랑이 일어도 배가 뜨지 않았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뜰까 말까 할 때도 있었어요. 태어나서 주민등록 신고를 해야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배가 뜨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이모부 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