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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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봉을 올라가는 코스는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울릉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성인봉까지 나물 뜯으러 갔으니까, 개발된 코스는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은 ‘대원사~성인봉’ 코스, ‘KBS 중계소~성인봉’, ‘안평전~성인봉’ 코스가 개방되어 있습니다. 여기 세 군데에서 올라가면 나리분지로 모두 하산을 하죠. 나리분지에서 올라와서 이쪽저쪽으로 다 빠질 수도 있어요. 기본 등산코스는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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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남등대 로 가는 길은 항구에서 시작되는 해안산책로뿐만 아니라 울릉군청 뒤편의 산길코스도 있다. 산길코스는 군청 뒤편에서 시작하여 등대에 이르기까지 2㎞가량 이어진다. 옛날 이 길은 해안산책로가 개설되기 전까지 행남마을의 주민들이 도동리를 오갈 때에 이용하던 주요 교통로였다고 한다. 산길 풍경은 매우 다채롭다. 행남봉 자락의 가파른 산허리와 굴곡 심한 등성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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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어선들이 드나드는 다목적 어항(漁港)인 저동항은 망망대해 동해에 떠 있는 섬 울릉도의 울릉읍 저동1리·저동2리와 도동3리에 위치해 있다. 1967년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되면서 개발되고,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어항 공사 기간 중 태풍과 해일 등으로 공사에 애로를 겪었다고 하는데, 물양장 980m·돌제 85m·선양장 7m 등 기본 시설은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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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청 뒤 언덕에서 행남등대 방향으로 가는 산책로 주변에는 섬개야광나무와 섬댕강나무의 자생지가 있다. 산책로의 절벽능선 부근에 향나무가 군데군데 보이고 바위틈에는 울릉도의 특산종인 섬기린초와 울릉장구채가 자라고 있다. 절벽 밑에는 우산고로쇠, 섬벗나무, 섬자리공, 섬시호, 섬바디 등의 울릉도 특산종도 자생하고 있다. 섬개야광나무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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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 있는 항로 표지. 등대는 항해용 일반 등대와 항공기용 항공 등대가 있다. 야간에는 강렬한 등불의 빛을 발하여 선박 또는 항공기에 육지의 소재, 원근(遠近), 위험한 곳 등을 명시해 준다. 항해용 등대는 섬·곶·암초·여울, 항만의 출입구 등에 설치되며, 낮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탑 모양으로 건조되고 흰색·주황색·검은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밤에는 등대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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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를 제외하면, 저동에서는 해안을 산책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제 곧 저동에서도 해안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촛대바위에서 행남등대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건설 중에 있기 때문이다. 저동과 행남등대는 손에 닿을 듯한 위치에 있지만, 가파른 절벽으로 막혀 있었다. 그러나 저동에서 행남등대에 이르는 산책길을 내는 공사가 수년간 진행되어, 이제 완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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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2리에 있는 무인도. 섬 모양이 마치 뽁지(복어)같이 생겼다고 해서 뽁지바우 혹은 뽁지바위[北苧岩]라 하고, 또한 바위 주변에는 복어가 많이 잡힌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그리고 저동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하여 북저바위라고도 하며, 또한 섬의 모양이 투구와도 같다고 해서 주도라고도 한다. 드문드문 나무도 자생하고 있으나 대부분 돌로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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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항 에서 행남등대로 가는 길은 좌안산책로이다. 울릉의 자연동굴과 골짜기, 화산암, 벼랑, 바닷가 절경 등의 비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길이다. 약수터도 있다. 자연동굴로 형성된 바위틈에서 흘러내리는 약수는 관광객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에는 털머위가 지천으로 깔려 있고, 대나무 숲속 길은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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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해역 울릉도의 바다 밑 세계는 황홀경 그 자체이다. 도동항에서 행남등대 앞까지 수심 15m에 이르는 수역을 해저유람선으로 1시간 정도 관광할 수 있다. 해저유람선 관광은 울릉도 청정해역의 온갖 해초와 그 사이로 헤엄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해저유람선 운행이 중단되었다. 최근에 해저유람선을 이용하려는 관광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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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 부두의 좌측해안을 따라 개설된 산책로(좌안산책로)는 행남이라는 마을로 이어진다. 원래, 행남에는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었다고 해서 살구남[杏南]으로 전해지고 있다고도 하며, 도동에서 저동으로 이어진 산줄기의 형세가 마치 커다란 뱀이 산을 타고 넘는 듯하여 ‘뱀 아귀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뜻의 사구내미(蛇口南)가 살구남[杏南]으로 와전되었다고도 한다. ‘도동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