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엔 도동항에서 출발하여 배가 포구마다 다녔어. 풍랑이 심하면 배가 자주 끊어져 고립될 수밖에 없었지. 1918년에 폭 1~2m, 연장 59km의 불완전하지만 일주도로가 구축되어 이용했지만 여러 차례의 폭풍, 폭우로 끊기고 노폭이 협소해서 1940년에 보수해 사용했었어. 그게 1959년 9월의 사라호 태풍으로 인해 해안선 도로는 형체조차 없어졌지. 산 넘어 가는 옛길이 있었...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활동하다 순직한 교육자. 이경종은 1941년 7월 23일 경상북도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서 태어났으며,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72년에 천부초등학교에 부임하여 사고 당시인 1976년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다. 당시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은 교통수단이 해상을 이용하는 길밖에 없을 때였다. 제자 2명이 등록금이 없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자 학부모로부터 돈을 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