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 부두의 좌측해안을 따라 개설된 산책로(좌안산책로)는 행남이라는 마을로 이어진다. 원래, 행남에는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었다고 해서 살구남[杏南]으로 전해지고 있다고도 하며, 도동에서 저동으로 이어진 산줄기의 형세가 마치 커다란 뱀이 산을 타고 넘는 듯하여 ‘뱀 아귀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뜻의 사구내미(蛇口南)가 살구남[杏南]으로 와전되었다고도 한다. ‘도동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