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향이 포항입니다. 일곱 살 때에 들어 왔습니다. 여기 초등학교 입학했다가, 다시 포항초등학교 다니다가, 다시 왔어요. 저는 지금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는데, 어르신은 포항시청에 다니셨고, 초등학교 선생질도 하셨고, 그 다음에 경찰도 하셨고……. 성격이 좀 과격하다 보니까, 정직하다고 해야 하나 바로바로 사표 써나갔는데, 나중에 동아일보 신문기자를 하면서 어르신이 울릉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