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하늘에서 내려온 용녀와 할머니의 이야기. 1989년에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석포마을에 조그마한 오두막이 한 채 있었다. 그곳에는 자식도 없이 혼자 쓸쓸히 살아가는 늙은 할머니가 계셨다. 농사는 없고 단지 바닷가에 나가 미역이나 김을 뜯어 생계를 유지하였다. 딸이...
예선창은 천부리의 중심이다. ‘예(옛날)부터 선창’이라 하여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왜선들이 들어와 이곳에서 배를 만들고 고기를 잡고 귀목(느티나무)을 도벌하여 갔기 때문에 왜선창이라도 불렀다. 이규원 일기에는 ‘왜선창’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후 동명을 한자식으로 바꿀 때, ‘천부’라고 이름하였다. 시절이 하 수상하여 바다 건너 살 곳 찾아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