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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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eomjannamu |
영어의미역 | Japanese White Pin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
집필자 | 박선주 |
경상북도 울릉군에 서식하는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
높이 30m, 지름 1m에 이른다. 잎은 길이 3.5~6㎝, 너비 1~1.2㎜이다. 잎 단면에 2개의 수지구(樹脂溝)[나뭇진이 분비되는 세포의 빈틈]가 있다. 바늘 모양의 잎은 5개가 한 묶음이 되어 가지에 촘촘히 붙는데 잣나무보다 길이가 짧다.
꽃은 5~6월에 황갈색의 수꽃이삭과 자주색 암꽃이 달린다. 원통형의 솔방울 열매는 꽃이 핀 이듬해 가을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육지에 서식하는 잣나무에 비하여 구과(毬果)의 종자가 작으며 솔방울 길이는 10㎝ 정도이다. 종자에 날개가 있다. 암수한그루이다.
섬잣나무를 비롯하여 솔송나무, 너도밤나무는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울릉군에서만 서식한다. 섬에서 자라지만 바닷바람에 약하여 바닷가에서는 생장이 좋지 않다.
잎의 감촉과 색깔이 아름다워 울릉군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기른다. 생장속도는 느리지만 재질이 좋아 기계재, 건축재 등으로 쓰인다.
1962년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리의 ‘태하동의 솔송나무, 섬잣나무, 너도밤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 제50호로 지정되었다. 대하동의 솔송나무·섬잣나무·너도밤나무 군락은 특이한 식물 분포를 보여 주는 곳으로 학술상 매우 귀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