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석포동 남쪽 산등성이를 타고 남서쪽으로 올라가서 이 섬의 최고봉인 성인봉을 거쳐서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타고 내려가서 태하령과 노인봉을 지나 태하동, 말바위와 남서동 물칭칭 사이 산 끝까지를 경계로 하여 북쪽에 있다고 해서 북면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1900년 10월 25일 군제를 실시하면서 남면과 북면으로 나누어지고, 북면에는 석포·천부·신리·평리·현포·태하·학포 등 7개 동을 관할하게 되었다. 1906년 행정구역을 다시 갈라서 서면과 북쪽으로 나뉘어 북면은 석포·천부·나리·현포·평리 등의 5개 동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현포동과 평리동을 병합하여 현포동으로, 천부동·석포동·나리동의 일부를 병합하여 천부동으로, 나리동은 그대로 두고 개편하여 3구로 나누어서 3동 9구제가 되었다. 1952년 4월 지방자치제에 의하여 구제를 폐지하고 천부 3개동, 현포 2개 동, 나리동 등 6개 동으로 하였다.

1965년 10월 다시 천부동을 4개 동으로 현포를 2개 동으로 추산동을 새로 설치하고 나리동을 ‘통(統)’으로 하여 7동 1통제를 실시해 오다가, 1968년 나리통(羅里統)을 동(洞)으로 바꾸어 8개 행정동으로 편제하였으며, 현재는 리(里)제를 실시하고 있다.

[자연환경]

성인봉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미륵봉과 초봉으로 이어지는 주요 능선이 뻗어있고, 동쪽으로 형성된 말잔등과 나리봉으로 이어지는 주요 능선으로 인하여 북면 지역은 포근하고 안정된 지형을 나타낸다.

수계는 지형지세를 따라 북향으로 흐르고 있고, 또한 일주도로 해변의 다양한 암초와 바위로 인하여 해안 경관이 다양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면 지역에서 해변 및 해양 경관의 촬영 및 감상은 순광(純光) 위치에서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나리분지는 원시 자연 및 생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현황]

군의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2013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24.28㎢이며, 2016년 4월 30일 현재 총 795세대에 1,432명(남자 803명, 여자 62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서·북쪽은 바다이며, 남쪽은 울릉읍과 서면에 각각 접하고 있다. 총 면적 24.28㎢ 중 밭이 4.84㎢, 논이 0.16㎢, 임야 17.88㎢ 등으로 되어 있으며, 천부·추산·현포는 해변 마을이고 나리는 산촌 마을이다.

바다와 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북면 지역은 해양 경관, 해변 마을 및 산촌 경관 등을 효과적으로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타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문화 유적은 나리에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지와 성인봉 원시림, 너와집, 투막집, 현포동 고분군 등이 있고, 나리분지, 염소굴폭포, 삼선암, 공암, 풍혈, 현포해양박물관, 추산 알봉, 몽돌해수욕장 등의 많은 관광지가 있다. 교육 기관은 천부초등학교와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 울릉북중학교가 있다. 주요 기관은 북면사무소, 천부우체국, 북면파출소, 북면보건지소, 울릉농협 천부지소 등이 있으며, 추산수력발전소가 있다. 도로는 북부 해변으로 난 일주 도로인 지방도 926호선이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