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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896
한자 普天敎
영어음역 Bocheongyo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기봉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활동했던 근대 신종교의 하나.

[개설]

보천교는 증산교 계열의 신종교로서, 증산교 창시자 강일순(姜一淳)의 사망 후인 1911년 차경석이 세웠다. 교세의 중심지는 동학농민운동의 본거지인 전라도 일대였다. 보천교는 울릉도 개척령 당시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와 함께 울릉도에 입도한 종교 중 하나이지만, 현재 활동이 중단되어 울릉 지역에서는 신도나 예배 장소를 찾아볼 수 없다.

[전래 과정]

울릉도에 보천교가 정확히 언제 유입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보천교 신도들 중 일부가 “동해 바다 한가운데 있는 환상의 섬 간산도(干山島)를 찾아 울릉도로 왔다.”고 한 이야기가 전해질 뿐이다. 독도의용수비대장 홍순칠의 수기 『이 땅이 뉘 땅인데』에는 보천교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 있 있다.

“저녁이 되면 50세 가량의 남녀 10여 명이 모여 훔치, 훔치 태을 천상…… 큰 소리를 외치고 뛰어 나면 여신도들은 노래를 한 가닥 뽑는데 그 가사 가운데 간산도를 찾아가세 불로장생하리다”라고 했다고 한다. 이에 홍순칠은 “간산도가 어디인지 할아버지에게 그 위치를 물어 본 결과 간산도는 우(于)자를 간(干)자로 잘못 읽고 우산도가 간산도로 된 것이라고 했다. 우산도는 지금 독도를 지칭하는 말로 그들의 간산도는 독도라는 이야기가 된다.”

보천교인들이 간산도를 찾아서 울릉도로 들어왔으며, 그들이 찾는 간산도가 독도임을 알고 무리하게 독도로 건너가다 조난을 당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그들이 찾은 간산도가 독도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그곳에 가면 불로장생한다고 믿었던 듯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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