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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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城北里 |
영어공식명칭 | Seongbu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 성북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병남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화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성북리는 본래 고산군 운동상면 지역으로 옛 운제현의 성터 북쪽이 되므로 ‘잣디’ 또는 한자어로 ‘성북’이라 불렸다.
[형성 및 변천]
성북리는 1914년의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거사리와 백암리, 운제리의 각 일부와 운서하면의 옥포리 일부, 운동하면의 석교리 일부를 합하고 ‘성북리’라 해서 전주군 운선면에 편입시켰다가 1935년에 완주군 화산면으로 소속되었다.
[자연환경]
성북리는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경천저수지가 나가는 길목에 있다. 동쪽으로는 완주군 경천면 용복리에 접하고 서쪽으로는 완주군 화산면 화평리와 함께 경천저수지를 경계로 완주군 화산면 운제리와 마주 보고 있다. 남쪽으로는 완주군 경천면 경천리와 이어지며, 북쪽으로는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와 경계를 이룬다.
[현황]
성북리의 총면적은 6,338㎢이며, 인구수는 2018년 6월 30일 기준 총 65세대, 127명[남 58명, 여 69명]이다.
성북리는 경천저수지가 만들어질 때 성북[잣디]마을은 물에 잠기고 현재는 거사와 남동 두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성북마을의 또 다른 표현이 ‘잣디’이다. 여기서 ‘잣’은 성(城)을 가리키는 순 우리말로 고려 말 이전에 축조된 성곽에 주로 남아 있는데, 같은 지역에 운제현의 성터라고 전해지는 성산(城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성산 또한 순 우리말 잣뫼[잣미]에 대한 한자 형식의 표기이다. 이로 보면 지금은 물에 잠겼지만 성북리의 마을 유래는 고려시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전북전래지명총람』에는 자연 마을로 잣디[城北], 거사리(居士里)[巨稜里], 백암리(白岩里), 쪽골(藍洞)[조화골], 돌다리골[石橋里], 왜말[와마을], 황골[皇谷, 黃谷][큰황골, 작은황골]이 언급되었다.
남동(藍洞)마을은 쪽골, 왜말, 황골, 돌다리골 등으로 이루어져 ‘남동’이라 불리고 있지만 거리는 서로 많이 떨어져 있다. 이 중 가장 연원이 깊은 마을은 돌다리골이다. 『호구총수』에는 운동면 석교리(石橋里)로,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는 운동상면 석교리로 나온다. 다른 마을은 어느 기록에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마을의 연원이 그리 깊지는 않은 듯하다. 현재 마을의 중심인 남동[쪽골]은 조화골이라고도 하며 쪽을 많이 재배해서 그리 불렸다고 한다. 왜말은 전에 기와를 구워내던 와마을에서 유래되었고, 황골은 골짜기를 따라 큰황골과 작은황골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