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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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汝立- |
영어공식명칭 | A Story about Death of Jeong Yeo-rib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신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영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1년 8월 10일 - 「정여립 죽은 얘기」 황인덕이 이석준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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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2월 29일 - 「정여립 죽은 얘기」『완주의 구전설화』에 「정여립 죽은 얘기」로 수록 |
관련 지명 | 정여립 날맹이|정여립 날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신리 |
채록지 | 「정여립 죽은 얘기」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신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정여립|정옥남 |
모티프 유형 | 실패한 영웅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 정여립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정여립(鄭汝立)[1546~1589]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사상가로 1589년에 일어난 기축옥사(己丑獄事)로 죽은 인물이다. 정여립 관련 설화들이 전라북도 완주군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데, 아마도 정여립의 생가터가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인 것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에서 채록된 정여립 설화만 해도 「덕산마을 이름의 유래」, 「정여립의 배포와 담력」, 「정여립 역모가 발각된 연유」, 「댁건너 지명의 유래」, 「정여립의 역적 모의」, 「정여립이 살던 곳」 등 다수이다.
[채록/수집 상황]
「정여립 죽은 얘기」는 황인덕이 2001년 8월 10일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신리 이석준[남, 82]에게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190~191쪽에 「정여립 죽은 얘기」로 수록했다.
[내용]
정여립이 죽음을 맞이하는 이야기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정여립이 숨어 있는 굴에다 연기를 채워서 죽인 것과 또 하나는 어깻죽지에 날개가 있는 정여립의 아들 정옥남이 자기 아버지를 죽인 것이다. 정여립의 조상 무덤이 있던 곳을 ‘정여립 날맹이[정여립 날, 정여립 날뜽]’라고도 한다.
[모티프 분석]
「정여립 죽은 얘기」의 주요 모티프는 ‘실패한 영웅’이다. 「정여립 죽은 얘기」를 볼 때, 대중들은 기본적으로 정여립이 배포도 크고, 학식도 충분한데 어쩌다가 역모로 몰려서 죽게 된 ‘영웅’으로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정여립의 아들이 어깻죽지에 날개가 돋았다고 하여 정여립의 ‘실패한 영웅’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비극적 최후를 맞는 것은 영웅 설화의 흔한 예시이다. 전라북도 완주군에서는 정여립이 굴속에서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거나 날개가 돋은 정여립의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도 죽었다고 하여 비극성을 더욱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