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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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直里遂安金氏集姓村 |
영어공식명칭 | Single-Clan Village of Suan-Kim Clan in Wonjik-ri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원직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기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원직리에 있는 수안 김씨 집성촌.
[개설]
수안김씨는 황해도 수안군을 관향으로 하고, 김선을 시조로 하는 성씨이다. 원직2리의 수안김씨는 매창(梅窓) 김세희(金世熙)[생몰년 미상]가 입촌한 후 장남 추암(楸菴) 김하구(金夏九, 金夏久)[1676~1762], 차남 수암(茱菴) 김정구(金鼎九)[1680~?] 등 많은 유현이 배출되고 후손들이 대를 이어 세거하여 수안김씨 집성촌을 이루었다.
[마을입지]
오십천 하구 오른쪽의 소월리 너머에 있는 마을이다. 소월리와 원직2리 사이에는 야트막한 야산이 가로놓여 있다. 강구면사무소가 있는 오포1리의 끝자락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있는 조그만 골짜기의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 뒤쪽으로는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동남쪽으로 원직1리를 지나면 강구면사무소가 있는 오포1리와 접하고, 국도 제7호선과 만난다. 강구면사무소에서 약 3㎞ 거리에 있다.
[명칭 유래]
원직1리와 원직2리는 원래 마을 앞으로 내가 곧게 흐른다고 하여 고드내, 즉 직천(直川)이라 불렀다가 직천의 아래쪽[하류]에 있다고 해서 하직천 또는 하직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직천’은 내의 이름이기도 하고 마을의 이름이기도 하였다. 원래 영덕현 중남면에 속해 있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영덕면에 편입되었다가 1934년 강구면이 신설됨에 따라 강구면에 편입되었다. 1990년에 ‘하직’이란 동명을 ‘원직’으로 변경하였다. 원직2리는 원직1리 서북쪽 직천 너머에 있다.
[형성 및 변천]
수안김씨 원직2리 입촌조는 매창 김세희이다. 김세희의 입촌 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전하는 바가 없다. 증직으로 호조참판을 제수받았다고 한다. 김세희의 장남 김하구는 문과에 급제하고 전적(典籍), 춘추관 기사관, 해남현령을 역임하였다. 차남 김정구도 문과에 급제하고 승문원 정자를 지냈으며 형과 함께 학문이 높아 이소(二蘇)라 불렸다. 이후에도 많은 유현(儒賢)이 배출되어 지역사회의 명문가가 되었다.
[현황]
일제강점기인 1935년 조선총독부가 펴낸 『조선의 취락(후편)』에 의하면, 1930년에 하직동[현재 원직1리와 2리]에는 수안김씨 50가구와 타성 4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수안김씨의 대부분은 현재의 원직2리에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1992년에 간행된 『영덕군 향토사』에 의하면 당시 원직2리에는 총 50가구 중 수안김씨가 26가구였다. 그 외에는 평산신씨 6가구, 영천이씨, 김녕김씨, 연일정씨가 각 4가구, 기타 성씨 6가구였다. 김정구가 지은 정자 장춘당(長春堂)과 김재성이 지은 정자 영이정(詠而亭)이 마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