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을 북류하여 남후면 검암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금봉리 칡밭골 남동계곡에서 발원하여 점곡면, 단촌면, 안동시 일직면과 남후면 일대를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미천은 낙동강이 본류이며 유역 면적은 367.72㎢이며 하폭은 100m이다. 하천 연장은 52.50㎞이고 유로 연장은 59.13㎞이다.

[명칭유래]

일직면 일대에서 하천이 굽이치는 모양이 눈썹과 같아 미천(眉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자연환경]

안동시 남후면의 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고, 북부에 낙동강의 본류가 흐르고 있어 미천의 유입으로 그 연안에 상당히 넓은 충적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미천은 전반적으로 산지 하천이므로 주로 자갈 하상이고 그 양 또한 상당하다. 또한 미천 유역은 산지와 곡지 경계가 뚜렷하고 곡저평야는 평탄형 곡지를 이루고 있다. 직선사면이 발달해 있고 하천의 V자 곡지 말단부는 급사면으로 떨어지는 현곡의 모습을 보인다. 하상은 주로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천하천정비기본계획(1991. 12)에 따르면 계획 홍수량은 1,150cms, 계획 홍수량위는 83.6m이다.

[현황]

미천 연안은 넓은 충적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주곡을 주로 생산하고 사과, 배추, 무 등도 재배한다. 안동에서 대구 방향 국도를 따라 6㎞ 이동하다 보면 안동유리한방병원으로 내려가는 우측 출구가 나온다. 이 출구 좌측으로 미천이 흐르고 4㎞ 정도 직진하면 비교적 너른 들이 나온다. 그 들길을 가로질러 강둑을 따라 2㎞ 정도 진행하면 미천과 낙동강이 합쳐지는 지점에 위치한 한계가 있고 그 곳에 너른 백사장이 있다. 이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 만병에 좋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낙동강을 숫물, 미천을 암물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