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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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鵝岐山 |
영어음역 | Agisan |
영어의미역 | Agisan Mountain |
이칭/별칭 | 아기산(峨岐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미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있는 산.
[개설]
아기산은 태백산(太白山) 지맥인 일월산(日月山)이 뻗어내려 남쪽에 우뚝 솟구친 산으로 임동면에서 가장 높은 진산이다. 임하댐 건설로 임동면 거의 모든 지역이 임하호(臨河湖)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쪽의 일부만이 육로로 연결되어 있어 마치 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 산의 이름은 한자로 아기산(鵝岐山) 또는 아기산(峨岐山)으로도 표기한다. 예로부터 영험한 산으로 알려져 한발이 심할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고 한다.
[자연환경]
높이는 591m이다. 산비탈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노년기성 지형이다. 식물상은 소나무류가 주를 이루어 다양하지 못하고, 정상 부근은 우뚝 솟아 있고 주위에 나무가 별로 없어서 사방을 조망하기에 좋다. 서북쪽으로 안동의 최고봉인 학가산(鶴駕山)과 안동 시가지인 용상동이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일자봉과 월자봉으로 유명한 일월산, 동쪽으로 비봉산, 남서쪽으로 약산, 북쪽으로 와룡산(臥龍山)이 보인다. 낙동정맥과 백두대간의 소백산도 멀리 어슴푸레하게 드러나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임하호와 안동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현황]
안동에서 영덕 방면으로 이어진 국도 34호선을 따라 가다가 임동면 못 미쳐 수곡교를 건너면 아기산 등산로 표지판이 보인다. 시내에서 30분 정도 걸리며 안동역 동쪽에서는 33번 시내버스를,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진보행 버스를 이용하여 임동면에서 내리면 된다. 수곡교는 승용차와 소형 트럭만 다닐 수 있다.
2011년 현재 아기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5개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 첫째 코스는 수곡마을(일명 무실)-의병대장 유시연 묘소-새길목-아기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2.7㎞ 구간으로 1시간 40분이 걸린다. 둘째 코스는 봉황사-새길목-아기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1.7㎞ 구간으로 50분이 걸린다. 셋째 코스는 주차장(봉황사)-에재-미녀목-아기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2㎞ 구간으로 1시간 10분이 걸린다.
넷째 코스는 주차장(버섯재배장)-두루미-에재-미녀목-아기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3.2㎞ 구간으로 1시간 50분이 걸린다. 다섯째 코스는 덕강재-아기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1.6㎞ 구간으로 40분이 걸린다. 산자락 북쪽 중심 혈처에 신라시대에 창건한 봉황사(鳳凰寺)가 있고, 서쪽으로 전주류씨 집성촌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