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남선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기룡산(일명 작우산)에서 발원한 구미천(九眉川)이 굽이쳐 흘러 구비·구미라 한다. 자연마을인 양지마을과 음지마을은 각각 남쪽과 북쪽을 향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백일마을에는 백일곡(白日谷)이 있는데, 마을 뒷산에서 백일장이 열린 적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 말에 안동군 남선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백일동과 통합되어 구미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면서 안동시 남선면 구미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뒤로 갈라산이 솟아 있고, 앞으로는 백일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가운데로 구미천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형성한 귀밋들(일명 구미평)·사창들·수양평(垂楊坪)이 펼쳐져 있다. 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의 농촌 마을이다.

[현황]

남선면의 동북쪽에 위치한다.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5.28㎢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20세대에 251명(남자 124명, 여자 12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신석리, 서쪽으로 정상동, 남쪽으로 도로리·신흥리, 북쪽으로 반변천을 경계로 송천동과 닿아 있다. 자연마을로는 양지·음지·백일 등이 있다. 남선면의 행정 중심지로 남선면사무소, 남선초등학교, 남선치안센터, 남선우체국, 남선면 예비군면대, 안동농협 남선지점 등이 있다. 마을 명소로는 임진왜란 때 류영경(柳永慶)의 휘하에서 전공을 세운 귀은(龜隱) 김령(金鈴)을 추모하여 세운 귀은정(龜隱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