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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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晩雲里 |
영어음역 | Manu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규복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1608년에 지은 안동부의 읍지인 『영가지(永嘉誌)』에 “만운촌은 일명 두답(斗畓)이라고도 한다. 풍산현의 북쪽 5리에 위치하며 선비 송여원(宋汝源)이 마을의 이름을 만오(晩悟)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마을의 형태가 말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말논, 마논, 또는 두답이라 하였다고 한다.
한편, 마을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천옥(天獄)과 같아 사람살기에 적당하지 않으나 송여원이 “천옥을 닮은 지세를 피하고 사람이 모여 살기 위해서는 거침없이 떠다니는 구름이 있어야 한다”라고 하여 늦을 만(晩), 구름 운(雲)자를 써서 만운으로 고쳤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풍산현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1895년(고종 32) 지방 관제 개혁에 따라 안동군 풍산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우안동 일부를 병합하여 만운동이 되었다. 1934년 풍산면에 편입되었다. 1973년 7월 1일 풍산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안동군 풍산읍 만운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안동군과 안동시가 통합되면서 안동시 풍산읍 만운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만운저수지의 북쪽 산간지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풍산읍 안교리 선돌을 기점으로 하여 매곡천을 건너지 않고 하천을 따라 북쪽으로 만운저수지를 휘감아 돌면 마을이 나온다.
[현황]
만운리는 풍산읍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약 8.3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77세대에 140명(남자 70명, 여자 7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행정리는 방담·지담·평지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만운1리와 호암·조파·추월 등으로 이루어진 만운2리가 있다. 만운1리는 만운저수지 앞쪽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만운2리는 만운1리에서 2㎞쯤 떨어진 북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서후면 대두서리, 서쪽으로는 신양리, 남쪽으로는 매곡리, 북쪽으로는 마리와 이웃하고 있다. 방담은 만운리 안동권씨 집성촌, 지담은 경주이씨 집성촌, 평지는 각성이 모여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만운동 모선루(晩雲洞慕先樓, 중요민속문화재 제180호)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