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마을 앞으로 반변천(半邊川)이 흐르고 있어 내앞 또는 천전(川前)이라 하였다. 내앞이라는 지명은 주로 천전1리를 지칭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 안동군 임현내면(臨縣內面)에 속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지금의 천전2리 지역인 반시동(盤市洞) 일부를 병합하여 천전리(川前里)가 되었다. 1931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안동군 임하면(臨河面)에 편입되었다. 1995년 안동시와 안동군이 통합됨에 따라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마을 뒤쪽으로 지내산이 솟아 있고, 주변은 산줄기가 서로 이어진 산간 지대이다. 능선과 능선이 만나는 지점에 비리실골·모실골·바른골·방지골 등 긴 골짜기가 형성되어 있고, 이곳을 따라 밭지대가 펼쳐져 있다. 마을 남쪽으로 반변천이 동에서 서로 굽이쳐 흐르고, 남쪽 천변에는 내앞숲·개호송숲(開湖松숲)이라 불리는 솔숲으로 이루어진 인공 섬이 있다. 주변은 임하 보조 댐으로 인해 호수가 되었다. 도로와 하천 사이의 강변을 따라 천전들이 펼쳐져 있다.

[현황]

임하면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안동 시내에서 청송 방면인 동쪽으로 국도 34호선을 따라 14㎞가량 가서 임하보조댐이 있는 곳에서부터 천전리가 시작된다. 천전1리는 임하보조댐에서 국도를 따라 가면 왼쪽에 있고, 천전2리는 임하보조댐에서 도로 건너에 있는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있다.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1.43㎢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46세대, 293명(남자 146명, 여자 14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천전1리·천전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 마을로 서녁(西惄)·장구날[일명 장고(長皐)]·빗골[雨谷]·구목골[일명 운곡(雲谷)]·모실(茅室)[ 일명 모곡(茅谷)]·광산(廣山)·두무골[豆茂谷]·반시(半市)[일명 점리(店里)] 등이 있다. 동쪽으로 임동면 망천리와 임하호 일부, 서쪽으로 송천동, 남쪽으로 반변천을 경계로 신덕리·임하리, 북쪽으로 노산리와 이웃하고 있다. 의성김씨 청계파(靑溪派)의 동성마을이다. 마을 남쪽으로 국도 34호선이 지나며,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 보물 제450호인 안동 의성김씨 종택(安東義城金氏宗宅), 보물 제484호인 『운천 호종일기(雲川扈從日記)』, 보물 제1221호인 「청계 김진 영정(靑溪金璡影幀)」, 경상북도 기념물 제137호인 백하구려(白下舊廬),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35호인 안동 귀봉 종택(安東龜峯宗宅),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29호인 안동 제산 종택(우곡초당)[安東霽山宗宅(愚谷草堂)],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3호인 치헌(耻軒),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32호인 안동 천전리 추파 고택(安東川前里楸坡古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