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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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太子里 |
영어음역 | Taeja-ri |
이칭/별칭 | 자산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순임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에 왔을 때 태자가 머물러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신라의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갈 때 이곳에 머물러서 태자리라 하였다는 설과, 왕이 불공을 드려 태자를 낳고 태자사(太子寺)라는 절을 지었으므로 태자·자산이라 하였다는 설도 전해 온다.
자연마을인 지경(地境)은 소정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고려 말부터 봉성현과 예안현의 경계 지역이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지경에서 동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 송당골[松堂谷], 당골[堂谷], 송곡(松谷) 등의 골짜기가 있다. 널매(일명 매산·여울며리)는 소정 동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널빤지가 많이 생산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뒷산에 매화꽃이 땅에 떨어지는 모양인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 명당이 있다.
머골(일명 하골·오곡)은 원태자 북쪽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멍에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는 멍에 ‘가(駕)’자를 써서 가곡(駕谷)으로 표기한다. 또 먼 곳에 있어 피난처로 좋다고 하여 멀 ‘하(遐)’자를 써서 하곡(遐谷)이라고도 하였다. 구구마(일명 구마일·구마동)는 머골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동남쪽으로 약 1㎞ 떨어진 투구봉(611m)에서 갈라져 나온 아홉 능선의 모습이 마치 아홉 필의 말을 한 말뚝에 고삐를 댄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 봉화군 하남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하곡·반정리·여울며리, 예안군 의동면 가송동 일부, 의서면 고산 일부를 통합하여 태자동이라 하고 안동군 도산면에 편입하였다. 1995년 안동군이 안동시와 통합되어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용두산과 만리산 사이에 있어 산으로 둘러싸였으며, 마을 가운데로 온은천이 발원하여 흐른다. 골짜기가 많은 전형적인 산촌이다.
[현황]
도산면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12월 기준 면적은 14.99㎢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17세대에 228명(남자 117명, 여자 11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태자1리·태자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지경·널매·강당마·고리재·장선·소정·원태자·머골·다랫재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태자리에서 가송리로 넘어가는 고리재 중간 지점에서 오른쪽 골짜기에 이황(李滉)의 작은아버지인 송재(松齋) 이우(李堣, 1469~1517)의 정자가 있다. 고리재는 봉화군과 울진군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인데 청량산 도립공원 조성 사업에 따른 도로 확장으로 많이 낮아졌다. 강당마에는 태자사 터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