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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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義兵所通文 |
영어의미역 | Notice Papers to Raise Righteous Army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희곤 |
[정의]
조선 말기 안동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키자는 뜻을 담아 보낸 통지문.
[개설]
1895년 10월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난 뒤 12월부터 1896년 초가을까지 전국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안동에서는 그 가운데서도 이른 시기인 1895년 12월 초부터 의병 조직의 움직임이 있었다. 1895년 12월 30일(음력 11월 15일) 단발령이 공포되고, 안동에도 1896년 1월 11일(음력 1895년 11월 27일)에 명령서가 도착하여 시행에 들어가자 이틀 뒤인 1월 13일부터 유림들이 의병을 일으키자는 통문을 만들어 돌리기 시작하였다.
[종류]
안동 지역을 중심으로 작성된 통문으로는 「예안(향회)통문[禮安(鄕會)通文]」·「삼계통문(三溪通文)」·「청경통문(靑鏡通文)」·「호계통문(虎溪通文)」·「안동격문(安東檄文)」·「청경사통(靑鏡私通)」·「안동하리통문(安東下吏通文)」·「안동의병소통문(安東義兵所通文)」이 있었다.
안동 인근에서 가장 먼저 나타난 통문은 단발령 발표 2주 뒤인 1896년 1월 13일(음력 1895년 11월 29일)의 「예안(향회)통문」이다. 이틀 뒤인 1월 15일에는 청성서원과 경광서원 이름의 「청경통문」이 돌았고 같은 날 「청경사통」과 「삼계통문」(15일 추정)이 나왔다. 1월 16일에는 호계서원에서 나온 「호계통문」이 발송되었다. 그리고 권세연이 대장 취임 직후인 1월 중에 「안동격문」이, 2월에서 3월 사이(안동의진 구성 직후로 추정) 「안동하리통문」이 나왔고, 같은 해에 「안동의병소통문」이 돌았다.
[내용]
「예안통문」·「삼계통문」·「청경통문」·「청경사통」·「호계통문」은 의병을 일으킬 것을 종용하는 내용이고, 「안동격문」·「안동하리통문」·「안동의병소통문」은 의병이 일어난 이후 강도 높은 투쟁을 천명하는 내용이다. 이 가운데 「안동하리통문」은 안동의 아전들이 발표한 것으로, 전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