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망호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전통 가옥.

[개설]

약봉 태실은 서성(俆渻, 1558~1631)이 태어난 건물이다. 서성의 자는 현기(玄紀), 호는 약봉(藥峰),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1586년(선조 19) 문과에 급제하고 성균학유(成均學諭)·춘추관검열(春秋館檢閱)·봉교(奉敎)·성균관전적·예조좌랑·병조좌랑·대사헌을 거쳐 4조(호조·예조·병조·형조) 판서와 6도(경기·경상·강원·평안·황해·함경) 관찰사, 판중추부사를 지냈고,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서성은 대구에 있는 귀암서원에 제향되었으며, 저서에 『약봉집(藥峰集)』이 있다.

[형태]

약봉 태실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규모로 중앙에 마루가 4칸이고 좌측에 온돌방이 2칸이며 우측의 온돌방은 1.5칸이다. 중앙 마루는 우물마루이고 상부는 5량가로 판대공을 사용하였으며,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중앙 마루 전면은 열려 있고 뒷면은 쌍판문이 두 개 있다. 좌측 온돌방은 전면에 툇마루가 있고 쌍띠살문이 3개 있으며, 우측 온돌방에도 3개의 쌍띠살문이 있다. 방 앞의 마루는 주위 마루보다 30㎝가량 높고 우측면에도 툇마루가 있다. 행랑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