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고려 말에 시랑(侍郞) 벼슬을 지낸 소씨(蘇氏) 가문이 살았는데, 앞에 펼쳐진 들과 호수를 바라보는 마을이라 하여 망호리(望湖里)라 하였다. 또한 소씨의 호수가 있어 소호리(蘇湖里)라고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영가지(永嘉誌)』에 따르면 옛날에는 구미촌(龜尾村)에 속하였고, 조선시대에 일직면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소호리(蘇湖里)·지실(至室)·안망실(安望室)·성남(星南, 일명 비네미)·노랫골[魯來谷]을 병합하고 안망실과 소호리의 이름을 따서 망호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서쪽으로 미천(眉川)이 마을을 감싸 흐르고, 남쪽과 서쪽에 구릉지가 펼쳐져 있으며, 그 아래쪽에 들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일직면 남동쪽에 있는 마을로 2008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4.09㎢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170세대에 391명(남자 191명, 여자 2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소호리·지실·안망실·성남·노랫골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소호리는 한산이씨와 달성서씨 동성마을이고, 안망실에는 영양남씨가 주로 살고 있다.

동쪽으로 귀미리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서쪽으로 미천을 경계로 원리, 남쪽으로 광연리와 의성군 단촌면, 북쪽으로 운산리·구천리·귀미리와 이웃하고 있다. 마을 서쪽에 국도 5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보물 제475호인 안동 소호헌(安東蘇湖軒),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12호인 망호리 남씨 영모사(望湖里南氏永慕祠),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4호인 안동 상여집,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8호인 한산이씨 대산종가(韓山李氏大山宗家)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