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400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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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洪克家墓出土服飾 |
영어공식명칭 | Shroud of Hong Geukga |
이칭/별칭 | 홍극가 복식,안동홍씨수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388[경동로 137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하명은 |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월곡면 절강동(지금의 와룡면)에서 출토된 조선 중기 복식유물.
[연원]
안동댐 건설로 수몰 예정인 부림홍씨의 14대조 홍극가(洪克家, ?~1670)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의복이 출토되었다. 1979년 1월 26일 국가민속문화재 제40호 안동홍씨수의로 지정되었으며, 2004년 홍극가묘 출토복식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동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홍극가묘에서는 중치막, 도포, 누비바지, 버선 등 총 4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홍극가의 중치막은 소색(素色)의 무명으로 만든 겹옷이다. 중치막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집에서 입거나 간편한 외출복으로 입었다. 깃은 칼깃이고, 양옆이 겨드랑 아래부터 길게 트여 있다. 17세기 초기에는 옆선에 삼각형의 커다란 무가 달려 있었다. 17세기 말기가 되면 옆선이 곡선화되면서 무가 없어진다. 작은 옆선 무가 달린 홍극가의 중치막은 17세기 중치막의 무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홍극가의 도포는 소색의 삼베로 만든 홑옷이다. 도포는 사대부의 외출복이었으며 집안의 행사 때도 입었다. 18세기 이후에는 노비들까지 입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 도포는 삼베와 모시로 만든 소색과 옥색 도포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는 초록색과 다홍색, 아청색 등 다양한 색과 대단(大緞), 광직(廣織), 공단(貢緞), 유문사(有紋紗) 등 여러 소재가 사용되었다. 도포는 시대에 따라 무의 형태가 달라지는데 17세기 후반에는 삼각형 무로 변화된다. 홍극가의 도포는 사다리꼴의 무를 가진 마지막 도포이다.
그밖에 바지의 반쪽만 남아 있는 명주 솜바지와 겉감과 안감 모두 무명으로 만든 솜버선이 발견되었다. 바지는 후손들이 시신의 옷을 벗기는 것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찢어졌다고 하는데, 현재의 한복 바지와 같은 사폭바지이다. 버선은 발등의 솔기 부분인 수눅선이 직선형이며, 발등과 발목의 경계점이 꺾여 있어 곡선으로 연결된 요즘의 버선과는 차이가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전통 의례 때 입는 도포는 남자의 수의로도 사용되었다.